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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3.01.13 10:44

재택근무로 늘어나는 목디스크, 제대로 치료받아야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코로나로 비대면 업무 처리가 늘어남에 따라,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보는 시간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보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잘못된 자세를 시간도 길어지기 마련인데, 이는 연쇄적으로 목 주변 근육들이 긴장된 상태로 유지되게 만든다.

참포도나무병원 홍영호 원장
참포도나무병원 홍영호 원장

즉,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앞으로 숙이거나 머리를 쑥 내민 자세를 유지하게 되어 일자목이나 거북목 증상이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러한 현상이 지속될 경우 목디스크가 발생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목디스크 환자 수는 약 100만 명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나 현대인들에게 있어 목디스크는 더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질환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목디스크란, 경추 추간판 탈출증이라고도 불린다. 보통 디스크라 부르는 것이 바로 추간판인데, 추간판은 경추 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 추간판이 본래의 자리에서 이탈하면서 신경을 압박해 목과 어깨, 팔, 손 등 다양한 부위의 통증을 유발한다.

목디스크의 주요 증상은 목과 어깨 팔 통증이 주로 나타나며 두통과 팔 저림 현상이 나타기도 한다. 초기를 넘어 중기가 되면 척수신경과 연결된 각 신체 부위의 신경근육을 압박하며 상체 전반에 걸쳐 두통, 어깨통증, 팔 저림, 손 저림, 가슴 답답함, 팔과 손의 마비증상 등 다양한 신경 압박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증상이 발견될 경우 초기에 병원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에는 비수술 치료로도 충분히 증상이 호전될 수 있으나, 늦게 발견되거나 통증의 호전이 없고 마비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목디스크가 발생된 부위에 약 7mm 미만의 2개의 구멍을 내어 한쪽은 특수 제작된 미세 내시경을, 다른 쪽은 수술 기구를 삽입해 치료하는 양방향척추내시경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삽입된 기구로 통증을 유발하는 디스크를 선별적으로 제거하는 치료법이다. 

참포도나무병원 홍영호 원장은 “양방향척추내시경은 하나의 관을 통해 내시경과 수술기구를 동시에 삽입하는 기존 단방향 내시경 수술에 비해 내시경 카메라로 시야 확보에만 집중할 수 있어 다양한 각도에서 더 넓은 부위를 안정적으로 확인을 기대할 수 있다”라며 “미세한 조작이 필요한 치료이기 때문에 숙련된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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