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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이슈뉴스
  • 입력 2014.09.26 12:45

삼성전자 '밀크뮤직' 출시, 엔터·음원주 하락↓ 반등기회 충분해

엔터·음원주 하락은 일시적인 현상, 다시 오를듯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출시한 무료음원서비스 '밀크뮤직' 때문에 음원 및 엔터테인먼트 주가가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소리바다(053110)와 제휴한 무료음원서비스 '밀크뮤직'은 지난 3월 북미시장에 먼저 출시됐다. 또한 현지에서 다운로드 400만 건에 달하는 성과를 냈다.

▲ 지난 3월 북미, 9월 24일 국내에 출시된 삼성전자 무료음원서비스 '밀크뮤직'ⓒ 삼성전자 밀크뮤직 홈페이지

지난 24일 음원서비스 '밀크뮤직'이 출시된 뒤, 25일과 26일 주가는 연일 하락세이다. 음원서비스 멜론을 보유한 로엔(016170)은 지난 24일 종가 49,800원을 정점으로 12시 기준 17.77%가 하락한 40,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한 음원서비스 '지니'의 KT뮤직(043610)은 24일 12시 역대 최고 종가 9,150원에서 16.83%나 떨어진 주당 7,6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벅스뮤직'을 보유한 네오위즈인터넷(104200)은 24일 종가 16,500원에서 25일 6.67%가 하락한 15,400원에 거래를 마쳤지만, 26일 오전 주가는 전일대비 0.65%(100원)가 소폭 상승한 1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음원주 동반하락은 25일부터 26일 오전까지 지속됐지만 26일 들어 다시 반등의 여지가 생겼다. 다름아닌 밀크뮤직의 유료전환 여부와 음원 확보 미비 때문이다.

25일 NH농협증권 정수현 연구원에 따르면, 라디오 스트리밍 방식을 사용하는 삼성전자의 밀크뮤직은 추천 음악만을 제공하는 만큼 소비자 선택권이 제한된다"라고 지적하고, "소비자의 경우 통신사 프로모션(무료서비스)기간을 고려하면 평균 4,858원에 제한 없이 음원사용이 가능해 기존 음원서비스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즉, 밀크뮤직은 무료에서 유료 전환 시기가 드러나면 확장성은 그만큼 줄어들 것이라는 것이 증권가 전망이다. 아울러 밀크뮤직의 무료 음원 서비스 곡의 경우 360만 곡이다. 이는 그 이상의 음원을 보유한 타 음원사에 비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그리 넓지 않다는 것이다.

반대로 소비바다는 삼성전자와의 무료음원서비스 제휴로 반등, 지난 8월 12일 종가 2,845원 대비 무려 89.1%가 상승한 5,380원(26일 12시 기준)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도 밀크뮤직 국내 출시와 자사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4'를 예정보다 한 달 앞당겨 26일 출시하자, 당일 12시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대비 1.73%(20,000원)가 오른 1,17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또한 국내 엔터테인먼트 주가도 24일 이후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에스엠(041510)은 지난 3일 종가 45,550원까지 오른뒤 26일 12시 15분 기준 40,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동안 에스엠 주가는 지난 3일부터 10.43%가 떨어졌다. 이어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는 지난 12일 제일모직과 합작으로 패션브랜드 '노나곤'을 론칭, 18일 종가 54,200원까지 치솟으며 7.11%가 상승했다.

그러나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패션 브랜드 론칭 외에 이렇다 할만한 이슈가 없어 18일 대비 6.27%가 하락한 50,800원(26일 12시25분 기준)에 거래되고 있다. 또한 JYP Ent.(035900)는 26일 전일대비 5원(0.10%)이 오른 ,4,940원(12시25분 기준)에 거래되고 있다. JYP Ent.는 지난 19일 2PM 멤버 택연의 캐릭터를 상품화한 옥캣(OKCAT)을 롯데백화점 본점 영플라자에 팝업스토어를 여는 등, 나름 선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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