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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영화
  • 입력 2023.01.05 16:45

'스위치' 관객 호평...주말 흥행 기대

권상우, 이민정, 오정세 콤비...초반 스타트 느려도 관객 호평 상승

'스위치' 티저포스터(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스위치' 티저포스터(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4일 개봉한 '스위치'(감독 마대윤)은 12세 이상 관람가다. 연령을 떠나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라는 점과 코미디, 가족 드라마가 한데 어우러져 있다.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 전환되는 시기에 적절한 가족 코믹물

유명 스타 배우 박강(권상우), 캐스팅 0순위 천만배우. 자타공인 스캔들 메이커,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만끽하던 톱스타가 크리스마스날 궂은 일 마다 않던 절친 매니저 조윤(오정세)와 인생이 180도 뒤바뀌는 순간을 맞는다.

한때 첫사랑이었던 수현(이민정)이 자신의 아내로 등장하고, 생각해 본 적도 없는 아이 둘이 '아빠'라고 부르며 달려든다.

자신의 매니저였던 조윤은 유명 스타가 됐고, 정작 자신은 재현배우로 사는 박강. 어느날 첫사랑이 아내 수현으로 분하고 찰진 욕설을 퍼붓는데, 과연 박강은 이 혼란스러운 상황을 어떻게 탈피할까.

다른 이야기지만, 현재 지구촌은 코로나19 팬데믹 3년 차에서 엔데믹으로 전환 중이다. 돌아가는 경제도 세상도 답답하고 무거운 마음으로 사는 이들이 많다. 

한번 쯤은 3년전 평범했던 일상과 따사로운 햇살을 맞고 싶은 이들이 늘었다. 그래서 '스위치'는 잘나가는 주인공을 "입장 바꿔 살았다면 어땠을까"는 설정으로 평범함의 일상과 그 틈으로 가끔씩 주어지는 행복을 담았다. 

'스위치' 리뷰포스터(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스위치' 리뷰포스터(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출연진도 배우 권상우, 이민정, 오정세에 이어, 아역배우 박소이, 김준이 출연, 112분 동안 웃고, 울리고 뭉클하게 만들었다.

다만 아쉬운 점 두가지가 눈에 띈다. 하나는 관객몰이가 느리다는 것과 다른 하나는 관람객 평을 표기하는 네이버와 다음 평점 코너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는 것.

다행인 점은 평점이 현재도 상승 중이라는 것. 슬로우 템포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살펴보면, 먼저 권상우, 이민정 여기에 오정세 라인업에 사전 시사회 평가가 호평일색. 대체로 코미디+가족 드라마는 '지루하지 않다'는 평가만 있으면 흥행에 지장 없다.

그렇다면 개봉 하루가 지났으니 관객수도 늘어야 맞다. 하지만 5일 기준 극장 박스오피스를 보면 의외로 굼뜨다.

영화관에서 본 사람들은 '웃고 즐겼다'는 평가가 대부분인데, 그래서 입소문을 더 많이 타야 하지 않을까.

두번째, 양대 포탈 평점과 관객 비평이 아쉽다. 가령 네이버의 경우 관람객 티켓 예매와 연계해 평점과 리뷰 평(블로그와 연동)을 공개한다.

코믹영화 '스위치'는 4일 개봉이래 네이버에서 네티즌 평점 8.55, 관람객 평점 8.35점 등 고루 받았다.

이에 반해, 포탈 다음은 관람객 평가가 없어, 정확히 관람하고 본 것인지 확인 할 길이 없다. 그런데 네티즌 평점은 7.3점. 작품에 대한 기대 수치가 그렇다는 것인지, 제대로 보고 평가한 것인지 오리무중이다.

4일 개봉한 '스위치' 스틸컷(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4일 개봉한 '스위치' 스틸컷(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하이브미디어코프가 제작하고, 롯데엔터테인먼트가 배급하는 '스위치'는 현재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권상우, 오정세, 이민정의 찰진 애드립이 돋보이는 이 작품은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는 이 시국에 잘 어울리는 영화다.

아울러 5일 오후 3시 기준으로 실시간 예매율이 조금씩 상승 중, 주말 흥행 상승을 기대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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