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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영화
  • 입력 2022.12.29 15:42

'천룡팔부: 교봉전' 1월 25일 개봉 앞두고 견자단 내한

제작부터 감독, 무술감독, 주인공까지 감행한 견자단의 신작

'천룡팔부: 교봉전'티저포스터 (팝엔터테인먼트 제공)
'천룡팔부: 교봉전'티저포스터 (팝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견자단의 신작 '천룡팔부: 교봉전'은 중국을 대표하는 무협소설가 김용의 소설을 원작으로 삼고 있다. 제작, 연출, 무술감독, 출연 등 1인 4역을 맡아 현지에서 화제가 됐다. 

해당 신작은 과거 1963년부터 1966년까지 '명보'(김용이 설립한 언론-출판그룹)에 연재된 바 있다.

'천룡팔부: 교봉전'은 불가에서 쓰는 용어를 차용했다. 팔부신장, 이른바 여덟명의 신령을 뜻한다. 이번에 견자단이 직접 제작하고 연출한 신작 '교봉전'은 스핀오프에 해당된다.

아울러 이 작품은 11세기말 북송시대, 송나라와 거란이 세운 요나라 간의 갈등, 그 틈을 비집고 거지패거리 '개방'의 방주(두목)로 있던 교봉(견자단)이 모함을 뒤집어 쓰고 패거리를 떠나면서 벌어지는 모험여정이다.

초코필름-벤티지필름이 수입하고, 팝엔터테인먼트가 배급하는 '천룡팔부: 교봉전'은 첫 티저 예고편부터 다소 아쉬운 부분이 보인다. 다름아닌 어색한 사운드트랙.

11세기 중국의 역사를 다뤘다면, 중국을 대표하는 전통악기로 사운드 디자인을 해야 할텐데, 사용한 배경음악이 관현악이다. 

내년 1월 중순 내한 예정을 앞둔 배우 견자단이 한국 관객들에게 어필하려면, 중국 전통의 색채가 강한 영화가 낫지 않을지? 

중국이 자랑하는 무협소설가 김용의 대표 연재 소설이기에, 나름의 구색을 갖췄으면 하는 아쉬움이 묻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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