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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조수현 기자
  • 공연
  • 입력 2022.12.15 09:49

연극 '빛나는 버러지', 오는 20일-23일 연출과 배우들이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 진행한다

연극 '빛나는 버러지' 공연 사진 (엠피앤컴퍼니 제공)
연극 '빛나는 버러지' 공연 사진 (엠피앤컴퍼니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 기자] 연극 '빛나는 버러지'가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에 보답하기 위해 오는 20일과 23일 연출과 배우들이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연극 '빛나는 버러지'는 국내에서는 연극 '빈센트 리버'의 작가로 이름을 알린 ‘필립 리들리(Philip Ridley)’가 쓴 성인을 위한 희곡중 하나이다. 리들리는 잔인하고 폭력적인 장면으로 관객에게 충격을 가해 극대화된 연극적 효과를 일으키는 영국의 연극 기법인 ‘대면극’ (인 유어 페이스In-yer-face)’의 선구자로, 연극 '빛나는 버러지'는 블랙 코미디 풍자극이다.

연극 '빛나는 버러지'는 잔혹한 상황으로 관객들을 당황시키면서도 ‘질’과 ‘올리’ 부부가 원하는 데로 집을 완성시키며 즐거워하는 모습에 어느새 만족감을 느끼게 한다. 인간의 목숨보다 부동산 소유가 더 우선인 광기 어린 현실 속에서 욕망의 민낯이 드러나고 시종일관 관객들을 불편하게 하면서도 엉뚱하지만 유려한 배우들의 연기로 폭소를 터뜨리게 만든다.

이를 증명하듯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러닝타임 내내 극을 이끌어 가는 세 명의 배우들도 대단하고, 함께 즐기는 관객들의 매너에도 감동한 공연”, “2022년 최고의 연극. 시대정신과 날카로운 통찰력을 보여준 극”, “빈 무대에서 세 명의 배우가 연기로 꽉 채워서 전혀 심심하다는 생각도 안 들고 완전히 몰입해서 봤다.”, “주제의식도 깊고 생각할 것도 많다. 하지만 지루하지가 않고 엄청 웃기다.”등 연이은 호평을 쏟아냈다.

연말 관객들을 위한 이벤트는 관객과의 대화 외에도 가득 준비되어 있다. 크리스마스 공연까지 혼자 오는 관객들만을 위해 40% 할인을 제공하며, 친구, 연인, 동료 등 두 사람이 함께 관람할 경우에도 50% 할인을 제공한다. 또한 24일, 25일 공연을 예매한 관객들에게는 배우들의 특별한 사진을 선물할 예정이다. 그 밖에도 예술 관련 전공자와 종사자를 위한 특가 할인과 청소년과 장애인들을 위한 50% 할인 등을 운영 중이다

연극 '빛나는 버러지'의 이야기는 평범하고 좋은 사람들인 ‘질’과 ‘올리’ 부부가 도시 재생 사업 대상으로 선정되며 시작된다. 시청에서 나왔다는 미스터리한 인물 ‘미스 디’는 집을 공짜로 주겠다는 제안을 하며 계약서를 들이민다. 부부는 모든 게 의심스럽지만 좋은집을 가지고 싶다는 열망과 곧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제안을 받아들인다. 공짜 집에 입주한 그들은 곧 어마 무시한 ‘대가’가 따른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남들처럼 꿈의 집을 가지고 싶어하는 평범한 젊은 부부 중 임신 중인 아내 ‘질’역(役)에는 송인성, 최미소가, 아내와 곧 태어날 아기를 위해 살인에 앞장서게 되는 남편 ‘올리’역(役)에는 배윤범과 오정택이 맡는다. 또한 ‘질’과 ‘올리’ 앞에 나타나 집 계약서를 내미는 미스터리한 인물 ‘미스 디’역(役)에는 황석정과 정다희가 맡아 열연 중이다.

연극 '빛나는 버러지'는 내년 1월 8일까지 드림아트센터 4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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