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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한다경 기자
  • 사회
  • 입력 2011.08.17 18:01

남궁원 TV드라마 첫 출연 '홍종욱' 권유에 용기얻어

'여인의 향기' 서진그룹의 회장인 임중희 역활 맡아

 
충무로 인기 영화배우였던 남궁원이 52년만의 드라마에 출연에 대해 입을 열었다.

17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YTN '뉴스앤이슈-이슈앤피플'에서 배우 남궁원(본명 홍경일)은 가족들로부터 용기를 얻었다고 밝혔다.

남궁원은 "가족들이 처음에는 염려가 많았다"며 "그동안 쭉 영화만 했는데 젊은 사람들과 TV에서 소화를 하겠느냐고 조심스럽게 말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남궁원은 "공감이 갔기 때문에 결정을 못하고 있었는데 아들(한나라당 홍정욱 의원)이 ''말씀하신 것은 하고 싶으셔서 말씀 하신 것 아니냐. 한번 해보시라'고 말해 용기를 얻어 출연을 결정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남궁원은 데뷔한 지 52년이 됐지만 드라마는 첫 출연이다.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된 것에 대해 그는 "제의 받았을 때는 정말 기뻤다. 화면에 나오는 내모습도 보고 싶었다. 긍정적으로 많이 생각하게 됐다"며 소감을 전했다.

아내 역시도 그의 출연에 큰 용기를 주었다며 "아내는 부정적인 생각 자체를 싫어한다. 아내가 '해보지도 않고 포기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말했다.

이에 그는 당시 "내 나이에서 30을 빼자, 40의 열기로 하자'라는 생각을 하니 정열이 생기고 욕망이 생겼다"며 "현재 배우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면서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남궁원은 SBS 주말드라마 '여인의 향기'에서 서진그룹의 회장인 임중희 역을 맡아 열연중이다.

한편, 남궁원의 아들은 알려진 대로 미국 하버드 대학교를 졸업한 기업인 및 언론인이자 18대 국회의원 홍정욱 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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