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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병준 기자
  • 피플
  • 입력 2014.09.18 12:17

김연아, "선수 은퇴 이후 정말 원없이 잤다"

▲ 18일 오전, 서울 반포한강공원 새빛섬에서 열린 '프로스펙스 퀸즈 컬렉션 런칭쇼'에 참석한 김연아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박병준 기자] 대한민국 피겨스케이팅의 전설이 된 김연아의 가장 아름다웠던 순간을 모티브로 한 '퀸즈 컬렉션(The Queen's Collection)'의 런칭을 기념하는 '프로스펙스 퀸즈 컬렉션 런칭쇼'가 18일 오전 11시 서울 반포한강공원 세빛섬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장에는 수많은 팬들이 김연아의 모습을 보기 위해 몰렸으며, 신영일 전아나운서의 사회와 함께 김연아의 근황 토크와 팬 사인회가 진행됐다.

김연아는 이날 근황토크에서 생일이었던 지난 5일에 대해 "생일이었지만 학교에 가고 그냥 쉬었다"며 평범한 20대 여대생으로 돌아온 일상을 소개했다. 신영일 아나운서가 "가장 기억에 남는 선물"에 대해 질문을 던지자 김연아는 "생일이랑 기념일마다 팬들이 많이 선물을 해주셨는데 제 얼굴이나 실루엣이 들어간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선물들이 가장 기억에 남고 소중한 것 같다"며 팬들의 사랑을 기억하고 있음을 전했다.

또한 김연아는 은퇴 이후 가장 원없이 해본 것에 대한 질문에 "잠이 많은 편이 아닌데 정말 원없이 잤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녀는 "9월부터 학교를 다니기 시작해 수업을 하고, 태릉에서 후배선수들의 안무나 스케이팅 스킬 위주로 도와주고 있다"고 근황을 밝혔다. 또한 김연아는 "스포츠계열 학과를 들어갔는데 본격적인 수업은 아직 시작 못했고 이제 시작하는 단계'라며 "일단 대학원 생활을 적응하는 것에 주력하려 한다"고 덧붙였으며, "올해에는 운전면허를 꼭 따야겠다고 생각한다"며 운전면허를 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팬들과의 만남에서 "김연아의 매력은?"이라는 질문에 팬 들 중 한 사람은 "예쁜 것?"이라며 김연아의 미모를 칭찬했고 다른 한 팬은 "예쁜 것도 예쁜 것이지만 자기 일을 잘 하는 것"이라고 말해 피겨스케이팅 선수로 세계 정상의 자리에까지 올랐던 김연아를 극찬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10년 뒤의 김연아는 무얼하고 있을까"라는 질문에 김연아는 "구체적인 계획이나 목표가 명확치 않기는 한데 아마 피겨선수들과 함께 하고 있지 않을까 한다"며 "계속 선수들과 함께 하고 싶은 것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런칭쇼에서 선보인 프로스펙스 '퀸즈 컬렉션'은 김연아가 200점을 돌파한 LA 세계 선수권 대회(레드)와 금메달의 꿈을 이룬 영광의 순간(블루), 그리고 선수로서의 마지막 프리 프로그램(퍼플)에서 선보인 세 가지 코스튬과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컬러(블랙)을 모티브로 제작되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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