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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소영 기자
  • 음악
  • 입력 2011.08.16 11:49

송해‘나는 가수다’선언

‘송해 빅쇼’에서 가수로서 첫 공식무대 선보여..

 
전국노래자랑의 진행자이자 방송인 송해가‘나가수’를 선언한다.
추석연휴인 9월 12,13일(오후 3시, 7시) 네차례 서울 장충동 장충체육관에서 ‘나팔꽃 인생 송해 빅쇼’를 여는 송해가 가수로서 첫 공식무대를 펼친다.
MC자리는 후배 방송인 이상벽에게 넘겨주고, 자신은 가수로서 무대에 선다.

 
송해는 “노래 하나는 자신있다”며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같은 노래<나팔꽃 인생>을 비롯, 흘러간 옛노래들을 부른다. 10여곡의 레퍼토리가 예정돼있지만, 기분이 나면 몇곡을 더 부를지도 모른단다.

송해는 원래 가수 출신이다. 황해도 재령출신으로 해주예술학교에서 성악을 전공했고, 1955년 나이 29세에 창공악극단에서 가수로 데뷔했다. 이후 다양한 재주를 선보여야하는 악극단의 특징덕분에 만능 엔터테이너로 자라났다.
그러나 1980년부터 31년간 <전국노래자랑>의 진행자로 서다보니, 가수로서 송해의 모습은 묻혀져있었다.

 
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간간이 <전국노래자랑>을 비롯한 다른 가수들의 디너쇼, 콘서트 게스트로 나서 노래실력을 엿보게했다. 지난 2003년과 2006년에는 ‘송해 쏭’1집부터 6집까지 발표했다.
‘안녕하세요~’로 시작되는 그의 노래<나팔꽃 인생>은 그의 트레이드 마크이며, 지난 2005년에는 고향을 그리는 <망향가>를 발표한 바 있다.
송해는 최근 인터넷 투표에서 ‘안티 팬 가장 없는 가수’로 조용필 김장훈 현숙등과 함께 꼽혀 가수라는 사실을 새삼 각인시키기도 했다.

노래에 관심이 많다보니 MBC <나는 가수다>나 <위대한 탄생>등 노래 경연, 오디션프로그램을 즐겨 본다는 송해는 “가수는 개성과 창의력이 중요하다”면서 “내 노래는 음악이라기보다는 삶의 표현”이라고 밝힌다.

공연 타이틀인 <나팔꽃 인생>은 2006년 경남 함양의 한 식당에서 담장을 감고 핀 소담스런 나팔꽃을 보고 작곡가 고 신대성이 "우리 인생이 나팔꽃 인생 아니냐"며 그를 위해 작곡한 곡이다.
아침에 활짝 피지만, 오후에 시들해지고, 그러면서도 그다음날 다시 확 피어나고, 그러길 반복하며 오래가는 나팔꽃이 자신의 삶을 바라보는듯 하다는것.

송해는 ‘나팔꽃 인생 송해 빅쇼’ 에 대해 “기회가 자주 없습니다. 생각은 해도 실천하기 어려운 일을 옮겨 봅니다”라며 팬들의 발걸음을 기대한다.
 
한편 관람티켓은 인터파크를 통해 발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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