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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문화
  • 입력 2014.09.17 18:04

국내 최대 ‘서울한지문화제’ 10월 9일 개최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세계적으로도 큰 조명을 받고 있는 한국의 전통 문화유산 ‘한지’가 문화제로 거듭난다. 국내 최초로 한지를 주인공으로 한 박람회 ‘서울한지문화제’가 다음달 9일 개최될 예정이다.

(사)서울한지문화제위원회(위원장 이창복, 이하 한지위원회)는 다음달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서울시청광장과 서울시민청에서 ‘서울한지문화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지위원회가 주관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한지 공예가를 비롯해 한지 관련 기업, 협회 등 총 300여 팀이 참여한다.

이번 ‘서울한지문화제’는 우리 고유의 문화자원인 한지가 기능성, 예술성, 산업발전 가능성을 확장시키고, 더불어 문화자원으로서 세계화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지위원회는 ‘한지, 빛을 발하다’라는 주제를 통해 ‘서울한지문화제’가 우리 사회의 변화, 소통, 감동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 서울한지문화제 사무국 제공

박람회 첫날인 9일 개막 행사의 1부는 ‘한지의 새로운 물결, 한지와 산업의 조우’를 주제로 ▲전통예술 사물놀이 공연 ▲여성4인조 퓨전국악그룹 주아랑 공연으로 채워진다.

2부에는 국내 신진 디자이너인 박윤희(GREEDILOUS), 김수진(SOULPOT STUDIO), 이대겸(CARNET DU STYLE), 그리고 이무열(YOUSER)이 디자인한 한지 섬유소재를 활용한 의상이 무대에 오른다.

동시간 서울시청 지하 1층 시민청에서는 한지를 이용한 다양한 볼거리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주제전에는 한지를 현대적 가치로 승화시킨 다양한 한지 조명과 조형물들이, 역사관에는 한지 장인의 대표 한지, 공예 작품, 영상 등이 전시된다. 국내외 예술계, 아티스트, 한지 공예 작가, 한지 공예 공방 등의 작품이 전시되는 창조관도 주목할 만하다.

이중 가장 돋보이는 전시관은 한지와 현대 기술이 융합된 산업관이 될 전망이다. 직접적인 B2B 비즈니스가 이루어지는 공간으로서 한지를 활용한 우수 상품과 한지를 가공하는 현대적 기술 발달의 면모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산업관에서는 현대다이모스를 비롯한 여러 우수 기업들이 참가한다.

선선한 가을을 맞아 나들이를 나온 가족들이라면 한지를 통한 다양한 체험활동을 해볼 것을 추천한다. 서울시청 광장에서는 박람회 기간 동안 한지, 한지 목걸이, 꽃고무신, 과일 인형, 가방 고리 장식, 액세서리 브로치, 모란꽃, 한지 장신구, 한지 부채 등을 직접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체험관들이 자리할 예정이다. 더불어 같은 장소에서 한지 또는 종이를 이용한 각종 공예품과 제품들을 구매할 수 있는 한지마켓도 열린다.

‘서울한지문화제’는 시민들뿐 아니라 한지 관련 산업 종사자 및 전문가들을 위한 세미나에도 공을 들였다. 행사 둘째 날인 10월 10일 서울시 시민청사에서는 ‘한지 산업의 미래 도약’을 주제로 ‘서울한지문화제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본 세미나를 통해서는 ▲ 한지 생산 현황 발전 방안 ▲ 한지 산업 활성화를 위한 유통 개선 ▲ 한지 소비 촉진을 위한 사례 등이 논의된다.

‘서울한지문화제’에 대한 더 자세한 사항은 서울한지문화제 사무국(02-766-6535, jmyoungeun@daum.net)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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