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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정현 기자
  • 사회
  • 입력 2014.09.17 01:29

해병대 수류탄 폭발 사고, 훈련병 결국 사망

▲ 해병대 수류탄 폭발 사고로 박 모 훈련병이 숨졌다(kbs방송캡처).
[스타데일리뉴스=이정현 기자] 해병대 수류탄 폭발 사고로 위독한 상태에 있던 박 모 훈련병(19)이 결국 사망했다.

사망한 박 훈련병은 오늘 오전 10시 20분경 포항 해병 교육훈련단에서 훈련을 받던 중 수류탄이 폭발해 오른쪽 손목이 절단되고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오후 4시 25분경 결국 숨졌다.

이 사고로 중상을 입은 황 모 교관(26)과 또 다른 박 모 훈련병(19)은 파편상을 당해 생명애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병원에서 파편 제거 수술을 받고 있다.

해병대 측은 "수류탄 훈련장의 안전 참호 6개 중 한 곳에 박 훈련병과 교관이 함께 들어간 뒤 중앙통제소의 '안전핀 뽑아', '던져'라는 지시에 따라 박 훈련병이 '던져'라고 복창한 뒤 수류탄을 던지려는 순간 갑자기 폭발했다"고 밝혔다.

이에 군은 사고 원인이 수류탄 조작 실수인지, 불량품 수류탄이었기 때문인지 파악하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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