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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유용선 기자
  • 방송
  • 입력 2011.08.15 11:16

KBS 주말극‘오작교 형제들’ 주원 카리스마 대폭발

'오작교 농장' 진짜 주인 유이 납시오!

 
‘오작교 형제들’ 주원이 카리스마를 대폭발하며 ‘개념 경찰’로 등극해 시청자들의 열화와 같은 응원을 받았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14일 방송 된 KBS 주말연속극 ‘오작교 형제들’(이정선 극본, 기민수 연출/초록뱀 미디어 제작) 4회분은 시청률 19.9%(AGB닐슨,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다.

14일 방송된 ‘오작교 형제들’ 4회 분에서는 황태희(주원)가 수사를 종결시키려는 이기철 총경(송기윤)의 만류에도 굴하지 않고 뚝심 있게 계속 수사를 진행하며 범인을 검거하려는 의지를 불태우는 장면이 그려졌다. 또한 백자은(유이)과의 맞대결에서도 경찰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백자은의 기를 죽이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황태희는 백자은의 아버지 백인호(이영하)와 한국대 서교수와의 관계를 추적하던 중 고가의 명품시계가 부정입학의 대가로 건네졌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황태희가 점점 수사망을 좁혀가며 서교수를 옥죄자, 서교수는 이총경에게 협박 전화를 했고, 이에 이총경은 황태희를 불러 수사 종결을 종용했다.

이총경은 황태희에게 “명명백백한 증거 없이 정황증거만으론 절대로 혐의 입증 못해”라며 소리를 질렀고, 황태희는 “실패가 두려워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면 수사의 진보도 없습니다. 제가 책임지겠습니다!”라며 팽팽하게 맞섰다. 끝까지 사건을 종결시키라는 말을 들으며 총경방을 나온 황태희는 그 방을 나오자마자 동료에게 “교수명단 연락처 뽑아 탐문 들어가”라며 굽히지 않는 사건의지를 표명했다. 자신의 신념에 흔들리지 않는 황태희의 굳은 집념에 시청자들은 박수를 보내며 응원했다.

그런가하면 백자은과의 창고 맞대결에서도 황태희는 카리스마를 드러내며 방방 뛰던 '자뻑 얼짱' 백자은을 단번에 제압했다. 똑같이 당해보라며 자신의 휴대전화를 던져버린 백자은을 그대로 엎어치기 해버린 후 "넌 현행범이야"라고 말하는 황태희의 남성미 넘치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환호성을 보냈다.

시청자들은 “주원은 정말 경찰 황태희로 100% 싱크로율을 보이는 것 같다. 너무 잘 어울리는 연기다”며 “흔들리지 않는 눈빛으로 수사의지를 불태우는 그 모습, 정말 너무 멋있다 주원!”,“저런 경찰이 많다면 두 팔, 두 다리 쭉 뻗고 잘 수 있겠다”며 주원의 카리스마 대폭발에 열화와 같은 지지를 보냈다.

그 외 4회분에서는 갑자기 들이 닥친 진짜 주인 백자은으로 인해 뒤죽박죽이 된 ‘오작교 농장’의 모습이 담겨졌다. 백인호의 실종사실을 알고 잠시 한시름을 놨던 ‘오작교 농장’식구들 앞에 백자은이 “제가 이집 주인이에요. 여기 각서에 그렇게 쓰여 있어요”라며 나타나자 황창식(백일섭)을 비롯한 ‘오작교 농장’ 식구들 모두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었던 것. 게다가 “이사는 언제쯤 가실 생각이세요?” 라며 걱정을 현실로 만드는 백자은의 한마디 한마디가 풍전등화(風前燈火)같은 ‘오작교 농장’의 운명을 단적으로 나타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무엇보다 백자은을 맞이하는 각양각색의 가족들 태도는 시청자들에게 깨알재미를 안겨줬다. 우선 박복자는 처음에는 백자은을 강하게 반대했지만 회유책을 쓰며 급 다정한 모드로 돌변했고, 황창식은 친구 백인호를 생각해 자은에게 측은한 마음을 보였다. 심갑년(김용림)은 처음부터 끝까지 반대하는 태도로 일관했고 이는 막내아들 태필과도 똑같았다. 오직 우유부단한 장남 황태식(정웅인)만 예쁜 백자은을 어쩔 줄 몰라 하며 시종일관 잘해주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겨줬다.

한편 4회 방송분 엔딩에서는 백자은이 “여기 각서가 있어요”라고 얘기했던 가방을 물끄러미 쳐다보는 박복자(김자옥)의 모습이 담겨지며 박복자의 의도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다. 박복자는 냉대하며 집밖으로 쫓아냈던 백자은이 다시 돌아오자 따뜻하게 맞아주며 회유책을 쓰고 있던 상황. 백자은이 잠시 집밖으로 나간 사이 각서가 담겨있는 가방을 뭔가 흔들리는 눈빛으로 쳐다보는 박복자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오작교 농장’과 백자은 사이에 어떤 스토리가 전개 될지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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