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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영화
  • 입력 2014.09.16 20:43

2014 하반기 외화 (3)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 흥행불패 신화 이어가나?

성서 인물 모세, 거장 리들리 스콧에 의해 재현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오는 12월 11일 국내 개봉예정인 외화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은 지난 1956년 모세 역의 찰튼 헤스턴과 람세스 역의 율 브리너가 출연한 역작 '십계' 이후 60년 만에 내놓는 초대형 영화다.  

▲ 맨위 화면은 '엑소더스' 예고편 화면 캡처, 아래 왼쪽은 1956년 작 '십계'의 모세(찰튼 헤스턴), 오른쪽은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의 모세(크리스찬 베일) ⓒ 20세기 폭스

출연진들도 주인공 모세를 맡은 크리스찬 베일과 이집트 파라오 람세스(조엘 에저튼) 외에도 '에일리언'으로 유명한 시고니 위버가 투야(Tuya)로, 연기파 배우 벤 킹슬리가 조연 눈(Nun)으로 출연하는 등 호화 캐스팅이다. 또한 이 영화는 촬영지 스페인 알메이라와 페치나에서는 약 3~4천명의 엑스트라를 동원하는 등 규모 면에서 모든 영화를 압도하고 있다.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 성서 영화로 흥행불패 이어갈듯

오는 12월 개봉되는 크리스찬 베일 주연 '엑소더스:신들과 왕들'의 흥행을 쉽게 예상하기 힘들다. 비슷한 시기에 '호빗: 다섯 군대 전투'와 애니메이션 ' 마다가스카의 펭귄'이 개봉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이 12월 흥행작으로 점쳐지는 이유는 감독이 리들리 스콧이라는 점 외에도 성서 속 주요 인물인 모세의 일대기를 다뤘기 때문이다.  

▲ 오는 12월 11일 국내개봉예정인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 티저 포스터 ⓒ 20세기 폭스

성서는 세계 인구 절반에 달하는 크리스챤인(신구교)들을 영화관으로 끌어모으는 주요 매개체라는 장점이 있다. 마치 충무공 이순신을 보기 위해 1천 8백만명이라는 관객이 영화 '명량'을 관람한 것과 유사하다.

가령, 올 상반기 개봉작 두 편을 예로 보면, 성서이야기를 다룬 '노아'와 '선 오브 갓'이 대표적이다. 이 두 영화는 개봉 전후로 "졸작"이라는 혹평을 받았음에도 북미 박스오피스(MOJO 집계) 오프닝 성적이 각각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또한 흥행 수익은 '노아'가 1억 1천2백만 달러(북미박스오피스)를 벌어들였고, 세계적으로 약 3억 5천9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선 오브 갓'은 북미극장가에서 5,97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세계각국으로부터 약 6천78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이들 두 작품은 제작비가 각각 1억 5천만불, 2천 200만불로, 종영 전까지 약 두 배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북미 매스컴들은 거장 리들리 스콧이 3D영상으로 제작·감독한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이 올 상반기 히트영화 '노아'(대런 아르노프스키 감독)가 올린 4억 7천만불의 매출 보다 더 많은 수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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