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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14.09.14 10:14

'끝없는 사랑' 김준, 눈빛 독설 절제 폭발 ‘4단 분노' 화제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끝없는 사랑’ 김준의 ‘4단 분노’ 연기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SBS 주말드라마 '끝없는 사랑'(극본 나연숙ㆍ연출 이현직)에서 외모-집안-능력-인성 4박자를 다 갖춘 완벽남 김태경 역으로 사랑 받고 있는 김준이 악랄한 안기부 실장 박영태에게 매서운 눈빛-독설-절제-폭발까지 이르는 ‘4단 분노’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 '끝없는 사랑' 방송캡처

지난 13일 방송된 ‘끝없는 사랑’ 24회에서 김태경은 어머니 민혜린(심혜진 분)에게 "우리 집안 금고지기를 잘라 버리려구요"라고 말하며 가문의 재산을 멋대로 휘젓고 다니는 박영태를 밖으로 불러냈다.

약속 장소에 도착하자마자 박영태의 폭풍 주먹에 가격을 당했지만 한 치의 흔들림 없는 대쪽 같은 눈빛으로 맞선 태경.

이어 그는 "너까지 까불면 니 아버지 니 어머니 니 가문 다 거덜날 수 있다"며 “너는 강보에 싸인 응석받이다. 니들 집안 다 망치고 입에 권총물고 죽을래"라고 윽박지르는 박영태에게 "근본적으로 안 좋은 인간인거 진작에 알아봤다"며 거침없이 독설을 날리는 ‘진격의 상남자’로서의 매력을 발산했다.

또한 “니 앞가림이나 잘해.”라며 일침을 놓고 돌아서는 박영태의 뒷모습에 김준은 하늘을 바라보며 분을 삭히더니 곧 괴성을 지르면서 순간적으로 분노를 폭발시키는 섬세한 감정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와 더불어 가슴까지 사로잡았다.

풋풋했던 ‘꽃남’의 이미지를 벗고 전역 후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김준은 ‘끝없는 사랑’을 통해 세밀한 심리까지 표현해 내는 불꽃 같은 열연으로 ‘끝없는’ 변신 중.

한편, 90년대 전후의 한국 현대사를 관통하며 치열하게 살아 낸 주인공들의 꿈과 야망,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현대사의 벽화와 같은 40부작 장편 드라마 ‘끝없는 사랑’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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