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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14.09.14 09:44

‘가족끼리 왜 이래’ 김상경, 까칠한거야? 솔직한거야?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KBS 2TV 새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극본 강은경/연출 전창근)의 까칠한 나노남(나쁜 노총각 남자)의 표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배우 김상경표 솔직함과 까칠함의 조화가 회를 거듭할수록 극을 쥐락펴락 하고 있다.

▲ '가족끼리 왜 이래' 방송 캡처

오는 9회 방송 분에서 태주(김상경 분)와 강심(김현주 분)이 출장을 가던 중 타이어가 펑크나 도로 한 복판에 멈춰서 곤혹스러운 상황을 마주했다. 이에 강심은 보험사에 연락해 전문가를 부르자고 이야기 하지만 태주는 고집스럽게 본인이 스페어 타이어를 바꿔 달겠다고 나선다. 생각보다 만만찮은 ! 타이어 교체로 인해 태주는 체력을 모두 소진하고 손까지 다치게 된다. 기름 때가 군데군데 묻은 얼굴로 결국 보험사를 부르기로 한 태주를 향해 강심은 “그러게 진작 부르자고 할 때 부르셨어야죠!”라며 타박을 하고 이에 태주는 “차 바퀴 내가 빵꾸 냈습니까? 왜 나한테 신경질이에요?”라고 반발하며 다친 손까지 내밀어 보이지만 이내 기죽은 듯 보험사 번호를 강심에게 알려준다. 결국, 보험사 직원의 도움으로 타이어를 교체한 후 태주는 출발을 망설이며 강심에게 살짝 진심을 털어놓는다. 백설희(나영희 분)와의 껄끄러운 관계에 대해 넌지시 얘기하던 태주에게 강심은 “왜 그렇게까지 회장님 결혼을 싫어하세요? 그런 거 이해 못 할 나이도 아니시잖아요.” 라고 이야기했지만, 태주는 그 부분만큼은 어른스러울 수 없다며 “내가 그 어떤 사람과도 같이 마주앉아 밥을 먹을 수 없는 것처럼.”이라는 이야기로 그가 안고 있는 아플지도 모를 비밀을 흘렸다.

한편, 집에서 출근을 준비하던 태주는 아버지의 방에서 나오는 설희의 모습에 매우 황당해하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결혼식 전에 집 공사를 시작하겠다는 설희의 말에 더욱 기가 막혀 한다. 아침부터 기분이 좋지 않은 태주는 홍보팀과의 회의에서 ‘나노남’의 모습을 가감 없이 드러내며 살벌한 회의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이에 회의를 마치고 나오는 태주에게 강심은 “회의 때 조금만 더 상냥하게 말씀해주시면 안되겠습니까?”라며 타이르지만, 태주는 오히려 “나한테 존중 받고 싶으면 일부터 똑바로 하라고 그러세요!”라며 까칠하게 맞받아 친다.

그간 까칠한 ‘나노남’의 모습을 고수한 태주에게서 왠지 모를 비밀이 있을 듯한 모습에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생겨나고 있다. 강심에게 마음을 열 듯 말 듯한 태주의 모습에 지켜보는 시청자들도 두 사람의 앞으로의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될지 주목하고 있다. ‘나노남’ 김상경이 ‘다정남’으로 ! 바뀔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KBS 2TV의 새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는 자식들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이 시대의 자식바보 아빠가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소송'을 중심으로, 좌충우돌 차씨 집안의 일상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웃음과 감동으로 전할 휴먼가족드라마다.

한편, ‘가족끼리 왜 이래”는 매주 토, 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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