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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방송
  • 입력 2014.09.14 08:56

KBS 단막 ‘그 여름의 끝’, 배우 조은숙이 전한 관전 포인트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드라마스페셜 ‘그 여름의 끝’의 조은숙이 가족사진을 공개하며 ‘사랑’의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오랜 휴지기를 가졌던 KBS 2TV 드라마스페셜 단막 2014가 ‘그 여름의 끝’(극본 정수연, 연출 김영진)을 시작으로 오늘 밤 방송을 재개한다. 사고로 의식을 잃은 진우(이광기)의 아내 한수경(조은숙), 그리고 진우가 옛 연인 사이에서 낳은 여덟 살 아들 초록이(전진서)가 서로에게 길들여져 가는 과정을 통해 핏줄을 초월한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작품. 남편 진우에게 숨겨진 아들이 있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은 수경과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엄마를 잃은 초록이. 두 사람은 서먹한 첫 만남을 시작으로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서로를 보듬으며 위로하고 슬픔을 극복하는 과정을 그려낸다.

▲ KBS 제공

조은숙이 이번에 공개한 사진은 뜨거웠던 무더위가 계속됐던 7월 ‘그 여름의 끝’의 마지막 촬영 날에 함께 한 기념사진. 극중 외동딸 서윤 역의 이가현과 초록 역의 전진서를 친엄마처럼 꼭 끌어안았던 조은숙은 “아이들과 함께 한 시간들이 너무나도 행복한 추억이 됐다”며 마지막 촬영의 아쉬움을 달랬다.

조은숙은 또한 방송에 앞서 이번 드라마에 대한 자부심과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그 여름의 끝’은 핏줄을 초월한 가족이 있기에 힘든 시간을 딛고 사랑을 회복하는 과정을 잔잔하게 담아낸다”고 설명하며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사랑이다. 아주 잘 만들어 놓은 한 편의 명화 같은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들의 마음이 치유되기를 바란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그 여름의 끝’을 연출한 김영진 감독은 장애를 이겨내고 꿈을 향해가는 젊은이들의 성장기 ‘고마워 웃게 해줘서’, 치매노인과 왕따의 만남을 그린 ‘모퉁이’등 따뜻한 감성이 빛나는 드라마를 연출했다. 16년 전 김감독과 ‘야망의 전설’을 함께 했던 조은숙은 “감독님과 함께 촬영하는 기간 내내 눈물 날 정도로 감사한 마음이었다. 작은 힘으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연출가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따뜻한 감성 연출이 빛나는 ‘그 여름의 끝’이 시청자들에게 분명히 행복한 치유의 시간을 마련할 것이다”라는 관전 포인트를 전하기도 했다.

이 세상 가장 따뜻하고 행복한 단어 ‘가족’. 포근하고 따뜻한 전개로 가족애의 진실한 의미를 찾아가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그 여름의 끝’은 오늘(14일) 밤 12시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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