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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14.09.13 10:52

'동치미' 김응수 폭탄 발언, “연애 많이 못해본 것 후회돼!”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MBN ‘속풀이 쇼 동치미(이하 동치미)’ 김응수가 결혼 전 수많은 여자들을 그냥 떠나 보낸 것이 안타깝다는 ‘위험 발언’으로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오는 13일 방송될 MBN ‘속풀이 쇼 동치미(이하 동치미)’ 96회는 ‘나이 들면 후회되는 것들’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엄앵란, 오영실, 안선영, 이혁재, 김응수, 최홍림을 비롯해 특별 게스트로 초대된 이수나가 ‘아내들이 꼽은 돈 때문에 후회되는 것’, ‘20대로 돌아간다면?’ 등 인생을 되돌아봤을 때 후회되는 것들에 대해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눈다.

▲ MBN 제공

무엇보다 ‘동치미’ 김응수는 96회 녹화에서 지금의 아내를 만나기 전 좀더 많은 ‘매력덩어리’들과 연애를 해보지 못한 것을 인생에서 뼈저리고 피눈물 나게 후회되는 일로 꼽았다. 지난 방송에서 ‘매력덩어리’라는 발언으로 인해 아내가 가출했다고 털어놔 관심을 ! 모았던 김응수가 또다시 ‘매력덩어리’를 거론하면서, 현장의 긴장감을 드리웠던 상황. 김응수는 아랑곳없이 “뭐가 그렇게 잘났다고. 그 매력 덩어리들을 보냈는지 연애를 많이 못해본 것이 후회된다”고 거침없는 고백을 이어갔다. 패널들이 이구동성 아내의 반응을 걱정하자, 이내 “연애를 못한 부작용으로 가정에 소홀했다. 집안에 여자만 셋인데, 여심을 모른다. 이제서야 겨우 알아가는 것 같다”며 “매력덩어리들과 데이트를 더 했었다면 수많은 연애경험이 가정생활에 도움이 됐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어서 후회스럽다”는 ‘반전 결론’을 내려 패널들의 가슴을 쓸어 내리게 만들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김응수의 아내 김한영과 딸 김은서가 영상을 통해 깜짝 출연, ‘남편 김응수-아빠 김응수’에 대한 ‘폭로’의 시간을 가져 패널들을 박장대소하게 했다. 순한 외모로 남편 김응수에 대한 독설을 전하는 아내와 질풍노도 사춘기임을 들어 아빠 김응수에게 부탁을 전하는 딸의 발언에 김! 응수는 멋쩍은 웃음을 지어내야 했던 터. 김응수를 만신창이로 만들었던 가족들의 사연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이 날 녹화에서 이수나는 고려대 법학과 재학 시절 남자 과잉상태가 됐을 정도로 전성기를 누렸지만, 결국 리차드 기어 같은 외모를 가진 남자와 결혼하면서, 고생했던 것에 대한 후회를 털어놔 현장을 웃프게 했다. 이수나는 “대학교 2학년, 한창 상한가를 치던 나이에, 남자들은 찍기! 만 하면 내 것이었다”며 늘씬하고 예쁜 외모로 인해 당대 남학생들의 선망의 대상이 됐던 과거를 곱씹었다. 하지만 이내 “그런데 나는 리차드 기어같이 생긴 남자한테 빠졌다. 냄비에 된장찌개만 끓여먹어도 행복할 줄 알았는데, 몇 달 먹으니까 물리더라”라는 폭탄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 외 이수나는 명문대학에 진학했지만, 아르바이트로 학비를 벌어 생활하느라 6년 만에 학교를 졸업해야 했던 안타까운 사연을 전해 현장을 숙연하게 만들기도 했다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동치미’ 제작진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살아 오면서 후회되는 일을 갖게 된다.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인 상황에서 고민에 빠지기도 한다”며 “후회하지 않도록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뭐가 있을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MBN ‘속풀이 쇼 동치미’는 매주 토요일 오후(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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