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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정현 기자
  • 공연
  • 입력 2014.09.12 10:35

뮤지컬 '헤드윅' 10월 19일까지 연장 공연 확정

헤드윅의 레전드 조승우, 박건형 귀환

▲ 뮤지컬 헤드윅 포스터 (창작컴퍼니다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이정현 기자] 록 뮤지컬 '헤드윅'이 3주간의 연장 공연을 확정했다.

지난 5월 13일부터 삼성동 백암아트홀(삼성역 8번 출구)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헤드윅'은 당초 9월 28일까지 예정되어 있던 공연 일정을 10월 19일까지로 연장하며 장장 5개월에 걸친 대장정을 화려하게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연장 공연에는 현재 출연중인 전체 헤드윅 송용진, 김다현, 최재웅, 김동완, 손승원이 함께 참여했을 뿐 아니라 지난 7월 진한 아쉬움을 남기고 관객들의 곁을 잠시 떠났던 박건형, 조승우가 컴백하기로 결정하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되었다.

이로써 뮤지컬 '헤드윅' 연장 공연은 심야 공연을 모두 소화하며 '심야 헤드윅의 아이콘'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송용진과 '진짜 사나이' 출연으로 스케줄 조정이 힘든 가운데, 그를 그리워하는 관객들 곁으로 흔쾌히 돌아온 박건형, 초연이래 지금까지 출연 회차 전석을 모두 매진시킨 '흥행메이커' 조승우, 역대 '최강 미모 헤드윅'으로서의 명성을 다시 한번 공고히 하였을 뿐 아니라 '관객 참여형 헤드윅'의 끝판왕으로 자리매김한 김다현, 세 시즌 이상 '헤드윅'에 참여하며 농염한 원숙미로 관록 넘치는 무대를 선보이고 있는 최재웅, 미모와 연기력으로 관계자들과 팬들의 감탄을 자아내며 반전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김동완, '최연소 신예 헤드윅'의 타이틀을 벗고, 완벽한 캐릭터 이해와 나이 답지 않은 연기력을 선보인 '손드윅' 손승원을 비롯해 이츠학의 레전드 서문탁, 전혜선, 최우리가 끝까지 함께하며 '10년 헤드윅'의 의미를 되살린다.

초연 이후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는 뮤지컬 '헤드윅'은 단순히 뮤지컬을 넘어서 하나의 문화 아이콘이라고 할 만큼 엄청난 이슈를 몰고 다녔다. 2005년 4월 12일 서울 초연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아홉 번의 시즌을 맞이한 '헤드윅'은 전국 공연 통산 1,500여 회 전석 기립, 수백 회의 전석 매진이라는 전무후무한 대한민국 뮤지컬의 신화를 써왔다. 국내 중소극장 공연 역사상 최고의 객석점유율과 최다 누적 관객을 동원하기도 한 뮤지컬 '헤드윅'은 오리지널 프로덕션인 뉴욕을 포함하여 전세계 '헤드윅' 중 가장 많은 공연과 관객을 기록한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헤드윅'으로 인정 받았다.

특히 '헤드윅'은 매 시즌마다 특색 있는 기획으로 접근하는데, 이번 10년 공연의 경우 약 한 달씩 진행되는 티켓 오픈 시마다 새로운 헤드윅과 참여 캐스트를 공개해왔다. 이를 통해 5개월이라는 장기간 동안 긴장감을 유지함은 물론, 지속적으로 새로운 이슈들을 만들어내며 94%의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연장 공연을 확정하며 다시 한번 주목 받고 있는 한국 중소극장 뮤지컬의 신화, '헤드윅'. 제작사 쇼노트는 이번 시즌 공연 이후 당분간 뮤지컬 '헤드윅'을 선보이지 않을 계획이다. 아쉬운 이별을 예고하는 뮤지컬 '헤드윅'은 오는 9월 17일 오전 11시부터 인터파크, 예스24 등 유명 예매처에서 연장 공연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 (문의 02-749-9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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