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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소영 기자
  • 피플
  • 입력 2011.08.12 11:31

오세훈 기자회견,차기 대선 불출마 선언 "투표참여 호소"

"8.24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대선 보다 중요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관련, 차기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2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기자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무상급식 주민투표의 결과와 상관없이 차기 대선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8.24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대선 보다 중요하다"면서 "저는 오늘 이 자리를 통해 2012년 대선에 불출마할 것을 분명히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어느 순간부터 제 거취 문제가 무상급식 주민투표 자체의 의미를 훼손하고 주민투표에 임하는 저의 진심을 왜곡하고 있기에 대선 출마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 더이상의 오해를 없애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차기 대선 불출마 선언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의 무상급식 주민투표 불참운동을 전세계 포퓰리즘 정책 예를 들며 이에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민주당은 자신들의 주장하는 보편적 복지가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복지인 것처럼 포장하고 있지만, 사실은 어려운 사람의 몫을 빼앗아 가는 불평등 복지이자 부자 복지"라며 "이번 주민투표의 의미는 그래서 더 커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번 주민투표야말로 지속 가능한 복지정책으로 대한민국의 재정건전성을 지키느냐, 과잉복지정책으로 미래 세대에 빚과 짐을 지우느냐를 가를 국가적 분수령이자 기로"라며 "유권자의 현명한 선택만이 표 앞에서 흔들리는 정치인의 행태를 막을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오세훈 시장은 서울시민에 "민주당의 구호 남발과 투표불참운동에 혜안을 잃지 마시고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과 포퓰리즘 제동을 위한 충분한 토론을 해주시기 바란다"며 무상급식 주민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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