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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14.09.01 10:27

'유나의 거리' 이희준이 엄선한 드라마 속 명장면 BEST 3 화제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회가 거듭되면서 재미는 물론 배우들의 빛나는 열연과 우리들의 삶을 대변하는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JTBC 월화특별기획 <유나의 거리>의 이희준이 생각하는 드라마 속 명장면 베스트 3가 공개돼 화제다. 시청자뿐만 아니라 등장인물들의 심금까지 울린 화제의 장면들이 다시 한 번 재조명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것.

첫 번째로는 창만(이희준 분)과 민규(김민기 분)의 싸움 장면. 미선(서유정 분)에게 막 대하는 민규에게 화가 단단히 난 유나(김옥빈 분)를 위해 생면부지 잘 알지도 못하는 민규에게 찾아가 몸을 사리지 않고 싸우던 창만의 모습이 이희준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고. 이희준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감히 개인적 원한이 없는 사람과의 위험한 격투, 나라면 할 수 있을까”라며 생각에 잠기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 JTBC 제공

이희준이 뽑은 두 번째 장면은 한사장(이문식 분)이 홍여사(김희정 분)와 데이트를 하며 늦은 반지고백을 하던 장면. 이희준은 이 장면을 설명하며 “결혼 후 한참이 지났고, 뜨겁던 젊은 연애 시절은 아니지만 쑥스럽게 마음을 고백하며 반지를 선물하는 장면이 감명 깊었다”라 전했다.

마지막 명장면은 바로 다영(신소율 분)이 강아지 만두를 상대로 연극 연습을 하는 장면이다. 좌절하는 청춘의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는 캐릭터 다영의 감정을 극대화 시켜주며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던 장면이 이희준의 심정 또한 진하게 울렸던 것. 특히 그는 “리허설 땐 다영이가 마주보며 눈물을 글썽이니 만두가 다영이 얼굴을 쓱 핥아주기도 했었다. 아쉽게 편집되긴 했었지만 따뜻한 모습이 느껴졌던 장면”이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유나의 거리>는 직업, 성별, 나이, 성격까지 천차만별인 개성만점 사람들과 전직 소매치기범인 한 여자가 사는 다세대주택에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사나이가 들어온 후, 상처와 아픔을 치유 받고 함께 부대끼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작품으로 오늘밤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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