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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음악
  • 입력 2014.08.27 16:35

비욘세, 이혼설 딛고 2014 MTV VMA 여왕 등극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매년 MTV에서 주최하는 초대형 엔터테인먼트 이벤트, 2014 MTV VMA (비디오 뮤직 어워드)가 이번 해에도 현지시간 8월 24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잉글우드의 더 포럼에서 화려한 막이 올랐다.

특히 올해에 최근 제이지와의 이혼설에 휘말렸던 비욘세가 8개 부문에 올라 총 4개 부문 수상으로 최다 수상자로 등극, 마일리 사이러스의 노숙자 대리 수상 해프닝 등 이번 2014 MTV VMA 역시 끊임없이 이슈가 터져 나오고 있다.

▲ 소니뮤직 제공

작년 시상식에서 최다 수상자로 빛을 발했던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같이 올해 2014 MTV VMA에서 비욘세는 8개 부문에 후보로 오르면서 이슈가 되기 시작하여, 이날 시상식에서 총 4개 부문을 수상하여 올해 최다 부문을 수상, 2014 MTV VMA 여왕으로 등극했다. 특히 이날 비욘세는 특별상인 ‘특별상인 '마이클 잭슨 비디오 뱅가드 (Michael Jackson Video Vanguard Award)' 부문’을 수상하는 영예까지 얻었다.

이 날 주인공답게 톰포드가 디자인한 바디슈트 드레스를 입고 화려하게 등장한 비욘세는 ‘최우수 콜라보레이션’ 부문을 수상한 ‘Drunk In Love’를 공연 할시, 곡을 함께 불렀던 제이지와 그녀의 딸의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마이클 잭슨 뱅가드’상을 시상할 때에는 직접 제이지와 딸 블루 아이비 카터가 무대에 등장하여 최근 불화설로 대대적으로 보도가 되었던 제이지와의 포옹과 키스를 나누어 소문을 불식시켰다. 특히 그녀의 딸 블루 아이비 카터가 “예이 마미”라고 외쳤고, 박수 갈채 속에 제이지가 직접 ‘마이클 잭슨 비디오 뱅가드 부문 수상자는 세계 최고의 엔터테이너인 비욘세'라 소개하자 비욘세는 눈물을 닦으며 트로피를 전달받으며, 쉽게 말을 잇지 못한채 자신의 딸과 남편, 그리고 팬들을 사랑한다는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또한, 최근 몇 년간 대담한 행동과 언사로 핫 이슈가 되었던 마일리 사이러스의 ‘Wrecking Ball’ 뮤직비디오는 이날 2014 MTV VMA 최고의 상인 ‘올해의 비디오’부문을 수상했다. 시상식에서 그녀의 이름을 호명하자 본인 대신 LA에 거주하는 젊은 노숙자 청년이 무대에 오르게 하였다. 제시라는 노숙자 청년은 전국 길거리를 해 매는 160만 명의 가출자, 노숙자 젊은이들을 대표해 상을 수상하며, 마일리 사이러스 페이스북에 연결된 할리우드 노숙자 쉼터 ‘마이 프렌즈 플레이스’에 기부를 호소하기도 했다. 그리고 제시의 연설을 듣고 있던 마일리 사이러스가 눈물을 훔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으며, 작년도 MTV VMA 시상식장에서는 파격적인 안무를 통해 입방아에 오르내렸던 그녀가 또 다시 180도 이미지를 바꿔낸 순간이었다. 이는 올해 열린 모든 시상식을 통틀어 가장 인상적인, 그리고 의미 있는 장면으로 꼽히기도 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이 외에도 최근 매디 지글러라는 소녀의 노란 가발을 쓴 자유로운 춤사위로 많은 화제가 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시아 (Sia)의 ‘Chandelier’ 뮤직 비디오는 ‘최고의 안무상’을 수상, 그리고 바닥을 뚫고 아래층을 감염시켜내는 폭발적 춤사위로 인상적인 영상을 보여주었던 DJ 스네이크와 릴존의 싱글 ‘Turn Down For What’의 뮤직비디오와 제작자 다니엘스팀은 이날 ‘최고의 감독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2014 MTV VMA 시상식 수상소감 및 퍼포먼스는 소니뮤직 홈페이지 (www.sonymusic.co.kr)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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