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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병준 기자
  • 피플
  • 입력 2014.08.21 16:35

'탈세' 송혜교 심경 고백, "무지에서 비롯된 책임.. 심려끼쳐 죄송"

[스타데일리뉴스=박병준 기자] 지난 19일 탈세 의혹으로 세간의 화제가 되었던 배우 송혜교가 21일 열린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시사회 이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심경을 고백했다.

이 자리에서 송혜교는 "이번에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치고 물의를 빚은 과거의 일은 어떤 이유로도 이해 받기 어려운 일"이라고 운을 뗀 뒤, "한 사람의 국민으로써 당연히 성실히 이행했어야 할 일을 제 부주의로 잘못을 저질렀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이어 그녀는 "당연한 의무에 대한 잘못은 무지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 자리를 빌어 모든 분께 사과드린다"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 21일 열린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시사회 직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탈세에 대한 심경을 전하는 배우 송혜교 ⓒ스타데일리뉴스

죄송한 마음에 공개적인 석상에 자리를 함께 하는 것이 맞는지 고민이었다는 송헤교는 영화에 더 피해를 줄 것 같아서 용기를 내어 자리를 함께 했다고 밝히며 "쓴 소리는 겸허히 받아들이면서도 작품과 감독님, 연기자들, 스태프들에게 누가 되지 않았나 싶어 너무나 죄송스럽다"며 "저의 잘못은 온전히 제가 짊어지고 책임질 몫이나 영화는 제 개인의 문제를 떠나 제몫의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전헀다.

마지막으로 송혜교는 "항상 욕심부리지 말고 남에게 상처주지 않으며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좋은 일 하면서 행복하게 사는 걸 행복이라고 생각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라며 "제가 행복이 사라질 것임을 알면서도 고작 3년의 세금을 덜 내고자 할 이유가 절대 없다"고 이번 탈세와 관련된 문제는 절대 고의적인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당부했다.

한편, 송혜교가 강동원과 함께 출연하는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은 오는 9월 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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