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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사회
  • 입력 2014.08.20 07:33

프란치스코 교황 조카 일가족 아르헨티나 현지 교통사고 3명 사망, 애도·의혹 확산

교황 조카 승용차, 트럭과 충돌 일가족 사망소식.. 교황 슬픔에 잠겨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19일(현지시간) 새벽 교황 조카 가족 차량이 코르도바 주(州) 고속도로에서 트럭과 충돌, 일가족 3명이 사망하고 조카는 중상을 입었다. 트럭 운전수는 현재 아르헨티나 경찰 당국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 맨위 사진은 프란치스코 교황 조카 에마누엘과 가족이 탄 승용차, 그뒤로 옥수수를 실은 화물트럭이 보인다. ⓒ SNS, NEWS VA

프란치스코 교황의 조카 에마누엘 오라시오 베르골리오와 가족이 탄 승용차가 맞은 편에서 옥수수를 싣고 가던 화물트럭과 충돌, 조카는 중상을 입고, 아내 발레리아 카르모나와 2살, 8개월이 된 두 아들은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사망했다. 에마누엘은 교황 프란치스코의 형 알베르토 베르골리오의 아들이다. 

교황 조카 에마누엘은 주말부터 월요일 국경일까지 연휴를 맞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코르도바로 가족 여행을 다녀오던 길이었다.

한편 교황청 대변인에 따르면 지난 18일 4박 5일간의 방한 일정을 마친 교황 프란치스코는 바티칸 도착후 조카 사고 소식을 듣고 매우 슬퍼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을 들은 해외 네티즌들은 깊은 애도를 표시하는 등, 애도를 전하는 목소리가 SNS와 기사 댓글에 올라오고 있다. 이 중에는 트럭 운전수의 고의적인 사고를 의심하는 네티즌들도 보이며, 교황 프란치스코가 지난 해 선출된 뒤 이탈리아 마피아와의 전쟁을 선언한 교황에게 글로벌 범죄 조직의 대응이 현실화 된 것 아니냐는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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