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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태크' 하겠다던 판 마르바이크 협상 결렬, 그렇다면 대표팀 감독 후보는 누가 남았나?
2014년 08월 18일 (월) 18:5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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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준 기자 news@stardailynews.co.kr

[스타데일리뉴스=박병준 기자]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이 '직접 만나러 갔다'는 소식부터 화제가 됐던 베르트 판 마르바이크 감독이 대한민국 대표팀을 지휘할 가능성이 사라졌다.

18일 오전 서울 신문로의 축구회관에서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브리핑을 통해 판 마르바이크 감독과의 협상 결렬의 가장 큰 이유에 대해 "해외에 머물며 대표팀 감독직을 수행하겠다"는 것과 "20억 원이 넘는 연봉에 대한 세금"이 문제였다.

   
▲ 18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브리핑을 갖은 이용수 기술위원장 (KFA 제공)

앞서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기술위원회 소집회의를 통해 도출한 차기 감독의 8대 조건에 대해

1. 대륙별 선수권대회에서 대표팀을 지휘한 경험
2. 월드컵 예선을 치러본 경험
3. 월드컵 본선에서 16강 이상의 성적을 낸 경험
4. K리그와 연계를 고려한 클럽팀 지도 경험
5. 대표팀 겨익가 없을 때 국내 지도자 교육프로그램 수행 가능 여부
6. 2018 러시아 월드컵 시점에 70세가 넘지 않는 감독
7. 가급적 영어를 편안하게 구사할 것
8. 될 수 있으면 지금 바로 계약 가능한 감독

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에도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이 있었으며, 가장 조건에 합당한 인물로 판 마르바이크를 내세웠고 결국 협상은 결렬됐다. 이에 대해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기술위원회는 감독 영입에 대한 자격 기준이 너무 이상적이고 구체적으로 노출됐다는 문제점을 찾았다. 앞으로는 좀 더 폭넓은 기준을 적용해 동시다발적으로 감독 선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대한민국 대표팀을 맡은 감독은 도대체 누가 될 것인가.

18일 브리핑에서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성남을 이끌고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한 경험이 있는 신태용 감독을 코칭스태프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기자 개인적으로는 신태용 감독이 '차라리' 현재의 대한민국 대표팀을 한 1년 정도 이끄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지만 신태용 감독이 코칭스태프로 합류한 지금 '최소한' 그보다는 뛰어난 감독이 대표팀을 맡아야 할 상황이다.

   
▲ 대표팀 코칭스태프로 영입된 신태용 전 성남 감독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출연분 캡처)

앞서 언급한 차기 감독의 8대 조건을 모두 충족시키는 감독은 세뇰 귀네슈 감독 정도가 떠오를 뿐이다. '모두'는 아니라도 일부를 충족시키며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결정지을 감독이 과연 누가 있을까?

현재 거론되고 있는 감독 후보들은 이렇다.

1. 브라질월드컵에서 코스타리카의 8강을 이끈 호르헤 루이스 핀투 감독
2. 그리스를 16강으로 이끈 페르난도 산토스 감독 3. 2005-06시즌 바르셀로나를 이끌고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일군 프랑크 레이카르트 감독
4. 남아공월드컵에서 가나를 8강에 올려놓은 밀로반 라예바치 감독
5. 2002년 월드컵 스페인전 당시 '넘쳐흐르는 겨땀'을 선보인 호세 안토니오 카마초 감독

   
▲ 차기 감독으로 거론되고 있는 프랑크 레이카르트 감독(바르셀로나 감독 당시 영상), 호세 안토니오 카마초 감독(라리가 영상), 밀로반 라예비치 감독(남아공월드컵 영상), 호르헤 루이스 핀투 감독, 페르난도 산토스 감독(이상 FIFA 제공)

이들 중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을 인물이 나올지 안 나올지는 앞으로 시간이 조금 더 흘러봐야 알 수 있다. 그러나 당장 우리는 내달 5일과 8일, 베네수엘라와 우루과이를 맞아 월드컵 이후 첫 A매치 일정을 갖는다. 현재로썬 신태용 '코치'가 임시감독으로 경기를 이끌 예정이나, 그 사이 감독이 결정된다면 차기 감독이 대표팀을 이끌수도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아직 차기 감독이 9월 A매치를 지휘할 가능성의 끈을 놓지 않았으며 외국인 감독 선임을 위해 노력할 것임을 분명히 밝혔으며, 내달 있을 A매치에 소집된 해외파 명단으로 잉글랜드에서 뛰고 있는 기성용(스완지시티), 이청용(볼튼), 독일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레버쿠젠), 구자철(마인츠), 중동의 남태희(레퀴야), 조영철, 한국영(이상 카타르SC), 곽태휘(알 힐랄), 이명주(알 아인), 일본에서 뛰고 있는 김민우(사간토스),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중국의 김영권(광저우 헝다), 박종우(광저우 부리)가 포함됐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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