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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조용태기자
  • 방송
  • 입력 2011.03.03 09:39

두 모녀의 2인 2색 폭풍 눈물’이유리 오열 VS 박정수 실신

‘반짝반짝 빛나는’ 이유리와 박정수가 2인2색 ‘폭풍 눈물’로 가슴 저리는 슬픔을 펼쳐낸다.

이유리와 박정수는 5일과 6일 방송될 MBC 주말연속극 ‘반짝반짝 빛나는’ 7회와 8회에서 29년 동안 서로 존재조차 몰랐던 친 모녀간의 절절한 만남을 애끓는 감정으로 승화시키는 모습을 그려낼 예정이다.

극 중 유전자 검사를 통해 자신이 한지웅(장용)과 진나희(박정수)의 친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황금란(이유리)은 자신의 뒤바뀐 인생을 되돌려 받기 위해 친부모인 한지웅과 진나희를 찾아간다. 하지만 29년 전 병원에서 황금란과 한정원(김현주)이 바뀌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는 한지웅과 진나희는 황금란이 돈 때문에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 황금란에게 모욕적인 언사를 퍼부으며 그녀를 쫓아낸다.

 

황금란은 친자식이라고 나온 유전자 검사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을 내치는 한지웅과 진나희의 집을 나오면서 ‘나도 내 인생 도둑맞았다’며 폭풍 오열을 한다. 생애 첫 대면을 가진 친부모들에게 사기꾼 취급을 당하는 기막힌 상황에 대한 비참함과 서글픔이 북받쳐 오른 것이다.

그런가하면 진나희는 황금란이 두고 간 유전자 검사결과를 보고 꺼림칙해하던 중 사실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한정원의 머리카락을 가지고 유전자 검사를 하러 간다. 하지만 유전자 검사 결과 한정원과 자신이 친 모녀간이 아니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고, 정신이 혼미해진 채 실신을 하고 만다.

‘연기파’ 이유리와 ‘관록파’ 박정수는 29년 간 존재조차 모른 채 살아왔던 두 모녀의 애끓는 마음을 절절한 눈물 연기로 승화시켰다.

 

이유리는 29년 만에 만난 친 부모로부터 “불쾌하고 역겨우니까 내 눈앞에서 꺼져”라는 말을 듣고 패닉상태에 빠진 채 오열하는 모습을 완벽히 표현해냈다. 숨 막힐 듯 오열하는 이유리의 연기에 촬영스태프들 모두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게 몰입할 수밖에 없었다는 전언. 특히 박정수는 친 딸이 바뀌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에 놀라 눈물조차 흘리지 못한 채 실신 상태까지 이르게 되는 끈끈한 모정을 관록의 연기로 그려내며 촬영장을 숙연케 했다.

제작사 측은 “진나희가 황금란을 자신의 친딸로 인정함과 동시에 한정원을 보며 낳은 정과 기른 정 사이에서 심각하게 고민하기 시작하는 전환점이 되는 중요한 장면”이라며 “29년간이나 서로 알아보지 못했던 애틋함을 박정수와 이유리가 최고의 연기로 표현해주고 있다. 출생의 비밀이 다 밝혀지게 된 후 더 흥미진진해질 스토리 전개를 기대해 달라”고 말을 전했다.

 ‘반짝반짝 빛나는’은 부잣집 딸로 살다가 한순간에 인생이 뒤바뀐 한 여자의 밝고 경쾌한 인생 성공 스토리를 다룬 드라마로,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어떤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노력으로 자기 삶을 되찾아나가며 결국 일과 사랑 모두에 성공하게 되는 고난 극복의 분투기를 그려낼 예정이다.

한편, MBC 주말연속극 ‘반짝반짝 빛나는’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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