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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조은영 기자
  • 방송
  • 입력 2011.08.08 10:58

송해 생애 최초, '초대형 버라이어티쇼'

영원한 방송인 송해(84)가 생애 최초, 지상 최대의 ‘송해 빅쇼’를 펼친다.

1955년 창공악극단에서 데뷔한지 56년째인 그가 생애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딴 초대형 버라이어티 콘서트‘나팔꽃 인생 송해 빅쇼’를 연다.

 

오는 9월 12, 13일 추석연휴에 네차례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펼치는 이공연에서 송해는 가수 사회자 코미디언 연기자 악극인 국악인 만담인등 자신이 걸어왔던 ‘총체적 예능인’으로서의 재능과 땀과 열정을 한무대에 쏟아 붓는다.

송해는 “특히 한국의 어르신들이 역사의 수레바퀴속에서 함께 걸어왔던 희로애락의 시간들을 옛노래들과 예능쇼로 연출해내며, 함께 추억을 더듬고 눈물 흘리는 시간이 될것”이라고 전했다.

공연주관사측은 “추석연휴에 어르신들은 물론 온가족이 함께 즐길수 있는 쇼로 꾸미고 있다. 팔순이 넘어서도 열정적으로 활동하는 송해 선생 공연을 관람한다는 의미만으로도 부모님들에게 무병 장수하시라는 효도라고 생각한다”며 기획의도를 밝혔다.

 

그동안 송해는 너무도 바쁜 방송 생활과 겸허한 마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건 공연에 대한 생각을 전혀 못했지만, 최근 모 공중파 방송 관계자들과 연예 예술 관련 관료들이 연예인 후배들의 귀감이 되달라며 적극 권유를 해 이뤄지게됐다.

공연은 최근 <세시봉>MC로도 인기를 끌고 있는 베테랑  이상벽이 사회를 맡고, MBCTV출신 관록의 예능 연출자 신승호 PD가 총감독을 맡는다.
 
‘나팔꽃 인생 송해 빅쇼’는 15인조 양희봉 악단, 12인조 무용단, 8인조 코러스 합창단이 무대에 서는 초대형 슈퍼콘서트로 연출된다.

송해 본인이 10곡 이상을 노래하며, 그가 아끼는 후배가수 박상철 김용임등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또 엄용수 이용식 김학래등 후배 코미디언들이 송해와 함께 웃음 한마당을 펼친다.
악극 ‘홍도야 우지마라’에는 송해가 홍도의 오빠로, 신세대 트로트가수 정세진이 홍도로 출연해 관심을 모은다. 과거 변사로 이름을 날렸던 김태량의 변사 재연도 어르신들에게는 흥밋거리다.

송해의 트레이드 마크인 KBS <전국 노래자랑> 재연 코너에는 인기스타들의 깜짝 출연이 예정돼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송해는 “어르신들에게는 함께 웃고 울며 옛 향수를 달래는 시간으로, 자식세대들에게는 수고많았던 부모님들의 모습을 생각하는 효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한편 관람티켓은 10일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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