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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영일 기자
  • 방송
  • 입력 2011.08.08 10:46

박준금, ‘허세 작렬 종결자’귀여운 ‘허세 여경’ 완벽 변신

“아임 헝그리~!” “일레븐에 만나~!”

‘오작교 형제들’ 박준금이 배꼽 잡는 ‘허세 영어’를 구사하며 ‘허세 종결자’ 로 완벽 변신했다.

박준금은 8월 6일 첫 방송 된 ‘오작교 형제들’에서 아무 때나 서툰 영어발음을 남발하고, 과거 외도를 했던 남편 차현재(김용건)를 시시때때로 구박하고 괴롭히는 남여경 역을 맡아 밉지 않은 허세와 허영으로 똘똘 뭉친 ‘허세 여경’의 모습을 그려냈다.

 

특히 1회 방송분에서 박준금은 기초영어 비디오를 보면서 “아임 헝그리~!” 영어 노래를 율동과 함께 엉성한 발음으로 따라 부르는가하면, 동료 교수와 전화를 할 때는 ‘이그젝틀리’, ‘일레븐에 만나’ 등 서툰 영어발음을 남발하며 허세의 극치를 자연스럽게 담아내 ‘폭풍 웃음’을 얻었다.

무엇보다 ‘오작교 형제들’ 촬영장은 박준금이 시크한척 내뱉는 ‘허세 단어’에 웃음바다가 되기 일쑤라는 전언. 지난 29일 여의도 세트장에서는 박준금이 남편 김용건을 골탕 먹이기 위해 홀로 고고한 척 브런치를 먹는 장면이 촬영됐다. 이날 역시 박준금은 “내 키친에 다른 사람들이 오는 거 싫어요”, “위장의 공복감 말고 영혼의 공복감에 관심을 좀 가져요”라는 허영 넘치는 대사로 촬영진을 폭소케 했다.

박준금은 ‘시크릿가든’에서 럭셔리하고 얼음처럼 냉정한 현빈 엄마 ‘문분홍 여사’로 열연해 시청자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상황.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위해 말투와 표정 변화는 물론 머리스타일부터 패션스타일, 액세서리까지 완벽하게 변신하는 박준금의 노력은 문분홍 여사에 이어 이번 ‘허세 종결자’ 남여경 역에서도 빛을 발할 전망이다.

 

실제 긴 생머리를 유지하고 있는 박준금은 허세와 허영이 있지만 귀여운 매력을 지닌 남여경을 위해 긴 생머리를 단발로 만들어내는 각고의 노력을 펼쳐내고 있다. 다른 작품에서 보였던 것과 또 다른 이미지를 연출하기 위해 2시간이 넘는 시간을 들여 긴 헤어스타일의 머리카락을 머리 안쪽으로 밀어 올려 단발을 만드는 작업을 감수하고 있는 것. 필요한 경우에는 직접 자신의 옷을 고르고 골라 남여경에 맞는 의상을 준비해오는 열정을 쏟아내고 있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초록뱀 미디어 측은 “박준금은 허세가 넘치지만 밉지 않고 오히려 귀여운  남여경 역할에 적역이다”라며 “남여경으로의 이미지 변신을 위해 헤어스타일부터 패션, 액세서리까지 모든 것을 고민하고 독창적으로 만들어내는 박준금의 남다른 노력이 드라마에 고스란히 투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알토란같은 캐릭터들의 향연을 펼쳐내며 상쾌한 첫 출발을 알린 ‘오작교 형제들’은 서울 근교 오작교 농장에서 살아가는 황씨 부부와 할머니 그리고 4형제가 왁자지껄 훈훈한 대가족 이야기를 그려낼 예정. 갑작스레 이 가족에 들어오게 된 백자은(유이)을 통해 따뜻하고 유쾌한 가족드라마를 완성해낸다는 각오다. 

6일 방송된 첫 회분에서는 왁자지껄 행복하게 살아가던 ‘오작교 농장’ 식구들에게 황창식(백일섭)의 친구 백인호(이영하)가 찾아오면서 묘한 긴장감이 감돌아 ‘오작교 농장’에 비밀이 있음을 예견케 했다. 2회 방송분에서는 점점 옥죄어 오는 ‘오작교 농장’의 비밀이 어떻게 풀려가게 될 지, 앞으로 ‘오작교 농장’의 앞날은 어떻게 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준금의 ‘허세 브런치’ 장면은 7일 2회 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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