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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영일 기자
  • 방송
  • 입력 2011.08.08 10:05

‘성깔 얼짱’ 유이-‘까칠 경찰’ 주원, 불꽃 튀는 첫 대면

2회 방송분 시청률 21.2% 기록하며 시청률 급상승 쾌속질주 예감

‘오작교 형제들’ 유이와 주원이 앞으로 펼쳐질 두 사람의 ‘우여곡절 운명’을 예고하며 불꽃같은 첫 대면을 선보였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7일 방송 된 KBS 주말연속극 ‘오작교 형제들’ 2회분은 시청률 21.2%(AGB닐슨, 수도권 기준)를 기록, 1회 방송분에 비해 3.3% 오른 시청률을 기록했다. 2회 만에 시청률 급상승세를 보이며 앞으로의 쾌속질주를 예고하고 나섰다.

 

무엇보다 7일 방송된 ‘오작교 형제들’ 2회 분에서는 성깔 얼짱 백자은(유이)과 까칠 경찰 황태희(주원)가 백자은(유이)의 아버지이자 황태희(주원)의 수사 대상인 백인호(이영하)로 인해 얽히고설킨 운명적인 만남을 갖게 되면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황태희는 수사하던 사건의 참고인으로 소환될 백인호에 대해 조사를 하고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던 상황. 황태희는 백인호가 중국으로 출국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공항으로 향했으나 일찍 출국해버린 백인호를 잡지 못하고 놓쳐버렸다. 같은 시각 중국으로 출장 가는 아버지 백인호를 배웅하러 나온 딸 백자은 또한 먼저 출국한 아버지를 못 만나고 아쉬워했다. 공항에서 같은 사람을 만나기 위해 기다리다가 지나쳐버린 황태희와 백자은의 엇갈림은 순탄치 않은 앞날을 예고하고 나선 셈이다.

 

그러던 중 백자은은 자신이 원하는 명품백을 사는 것이 어렵게 되자 짝퉁이라도 구입하기 위해 짝퉁상점에 들렀고, 이를 단속하러 온 황태희와 마주치게 됐다. 백자은이 짝퉁상점 주인인 줄 알고 체포하려고 하는 백자은의 손목을 거머쥔 황태희와 이런 황태희의 모습을 어리둥절한 채 쳐다보는 백자은의 모습이 담겨지면서 앞으로 펼쳐질 범상치 않은 두 사람의 운명을 암시했다.

그런가하면 백인호가 ‘오작교 농장’을 되돌려달라고 요구했던 걸 숨기며 홀로 끙끙 속앓이를 하고 있던 황창식(백일섭)은 어쩔 수 없이 4형제에게 이 비밀을 털어놨고, 4형제는 아연실색했다. 할머니 심갑년(김용림) 조차 알고 있던 이 비밀을 박복자(김자옥)에게 말하지 못했던 건 10년 동안 ‘오작교 농장’을 피땀 흘리게 가꾸어온 박복자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기 때문. 하지만 황창식과 4형제가 몰래 모여 앞날을 도모하던 중 박복자에게 이 현장을 들키게 됐고, 결국 ‘오작교 비밀’의 비밀이 들통나버렸다. 억세고 당찬 박복자가 이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면서 앞으로 ‘오작교 농장’의 앞날이 어떻게 될 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시청자들은 “드디어 주원과 유이가 만난 건가, 두 사람이 쳐다보는 눈빛을 보니 심상치 않은거 같다”며 “유이와 주원 잘 어울리는데 너무나 잘 어울리는데 표현할 방법이 없다”,“유이와 주원, 평탄하게 만나지 않은 두 사람이니 관계도 평탄하지 않을 것 같다. 앞으로가 너무 기대된다”며 두 사람의 첫 만남에 대한 소감을 쏟아냈다.

또한 시청자들은 “‘오작교 농장’은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건가요? 박복자가 너무 불쌍하잖아요”며 “오리를 키우고 배농사를 지으며 자식들 키운 박복자의 모든 것이 ‘오작교 농장’에 있는데...‘오작교 농장’ 절대 뺏기면 안된다”고 ‘오작교 농장’의 비밀을 알게 된 후 망연자실함에 빠진 박복자에 대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 외 ‘국민 여신 백자은’이라는 대사를 맛깔나게 연기해 낸 유이는 자연스러운 ‘자뻑’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대학교 강단에 올라가 인기투표에 지고 있다며 “‘국민 여신 백자은’을 향한 여러분의 사랑을 보여달라”며 자뻑의 극치를 보여주는 연설 장면을 훌륭하게 완성해냈다. 백화점에서 명품백을 사겠다며 “제가 아직 안 샀잖아요. 저 국민여신 백자은이에요”고 뻔뻔스럽게 말하며 머리를 쓸어 넘기는 가하면, 명품백을 쟁취하기 위해 명품백 손잡이를 이로 물어뜯고 달려드는 유이의 모습은 미워할 수 없는 ‘자뻑녀’를 완성시키며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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