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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신호철 기자
  • 방송
  • 입력 2011.08.07 10:19

KBS 새 주말극‘오작교 형제들’ 시청률 17.9%(AGB닐슨, 수도권 기준)을 기록

유쾌한 첫 출발 신고식!

 

왁자지껄 단란했던 ‘오작교 농장’ 의 운명은 과연 어떻게 될까?

‘오작교 농장’에 불운한 기운이 감돌며 앞으로의 파란만장한 운명을 점쳐지게 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6일 첫 방송 된 KBS 새 주말연속극 ‘오작교 형제들’(이정선 극본, 기민수 연출/초록뱀 미디어 제작)은 시청률 17.9%(AGB닐슨, 수도권 기준)를 기록, 유쾌상쾌한 첫 출발을 신고했다.
특히 김용림, 김자옥, 백일섭을 비롯해 정웅인, 류수영, 주원, 연우진 등 4형제와 박준금, 연기 첫 도전에 나선 유이 등 출연진이 개성만점 색다른 변신을 완벽하게 펼쳐내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거기에 깨알 같은 재미마저도 놓치지 않게 영상미를 이끌어낸 기민수 PD의 연출력과 이정선 작가가 써내려간 톡톡 튀는 유쾌한 대사들이 조화를 이루며 흥미진진하면서도 밝고 명랑한 스토리 전개를 이뤄냈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6일 방송된 ‘오작교 형제들’의 1회 분에서는 왁자지껄하지만 서로를 위하는 행복감이 가득한 ‘오작교 농장’ 식구들 앞에 갑작스럽게 ‘진짜 농장’ 주인이라는 이영하가 등장하면서 의미심장한 전조를 드러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오작교 농장’에서는 과수원과 오리를 돌보며 억척스럽게 살아가는 열혈 엄마 박복자(김자옥)와 허당남편 황창식(백일섭), 그리고 심갑년 여사(김용림)와 4형제들이 함께 단란하고 화목한 가정을 꾸려나가고 있던 상황.

갑작스레 황창식의 고교동창인 백인호(이영하)가 ‘오작교 농장’을 찾아와 황창식에게 농장을 돌려줄 것을 요구하면서 사건이 시작됐다. ‘오작교 농장’ 식구들이 10년 동안 목숨처럼 돌보아온 ‘오작교 농장’은 사실 백인호의 부친이 “매번 망하기만 하는 아들 백인호로부터 지켜 달라”며 황창식에게 맡겨놓았던 것. 하지만 사업이 어려워진 백인호가 사업자금을 위해 ‘오작교 농장’을 돌려받으려고 하면서, 황창식과 극한 대립을 이뤘다. 지금까지 박복자를 비롯한 4형제에게 숨겨왔던 농장의 비밀이 밝혀질까 노심초사 하는 황창식의 모습과 백인호의 등장을 의아해하는 가족들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앞으로의 파란만장한 스토리 전개를 예고했다.

무엇보다 1회 분에서는 알토란같은 배우들의 향연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우아함의 대명사였던 김자옥이 ‘뽀글파마’와 ‘몸빼바지’를 입은 억척스런 농장 아낙 박복자로 파격적인 변신을 감행했고, 박준금 또한 “아임 헝그리”를 외쳐대며 남편 차현재(김용건)를 사사건건 무시하는 허세스런 남여경으로 대변신 열전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정웅인은 “나는 지금 화난거야 삐진게 아니라!”고 외치는 소심하고 우유부단한 장남 황태식 역을, 반듯한 남자의 이미지였던 류수영은 세상에서 누구보다 제일 잘난 특종기자 황태범 역을 맡아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신선한 면모를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훈훈한 재미’를 안겼다.

그런가하면 카리스마 넘쳤던 주원은 할머니를 위해서라면 휴대전화로 아양 떠는 것도 불사하는 다정스런 황태희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연기해냈으며, 유이는 인터넷 얼짱 투표에 지고 있다며 어이없어 하는 ‘자뻑녀’의 모습을 편안하게 소화해냈다. 한시도 쉬지 않는 유창한 언변과 까불거리는 귀여운 막내 연우진의 연기 변신도 시청자들에게 ‘합격점’을 받았다.

시청자들은 “정말 간만에 최고의 주말연속극을 만난 것 같다”, “‘오작교 형제들’을 보는 내내 큰소리로 소리 내어 웃었다. 너무 재밌는 거 아니냐”며 “김자옥과 박준금 연기에서는 눈을 뗄 수가 없었다”,“개성강한 캐릭터들로 인해 유쾌하고 경쾌한 가족드라마가 탄생했다”며 극찬을 쏟아냈다.

한편, 1회 방송분 엔딩부분에서는 가족들과 식사하는 도중 찾아온 백인호로 인해 충격에 빠진 황창식의 모습과 그로인해 묘한 긴장감이 감도는 오작교 농장의 모습이 담겨졌다. 과연 2회 방송분에서는 점점 옥죄어 오는 ‘오작교 농장’의 비밀이 어떻게 풀려가게 될 지, 앞으로 ‘오작교 농장’의 앞날은 어떻게 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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