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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4.08.10 21:13

태풍 '할롱'으로 피서객 '서해로'...대천해수욕장 북새통 이뤄

밤낮없이 해변가 시끌벅적, 휴가지 분위기 물씬

▲ 충남 대천해수욕장의 밤풍경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이태준 기자] 제11호 태풍 '할롱'으로 인해 서해안과 동·남해안의 바닷가 풍경이 극명하게 갈렸다.

태풍 '할롱'은 동해상으로 올라오며 간접 영향을 받은 강원도와 경상남·북도는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씨가 주말내내 계속됐다.

남해안과 동해안의 가장 대표적인 피서지인 부산 해운대해수욕장과 광안리해수욕장, 강릉 경포대해수욕장 등은 입욕이 금지되기도 했으며, 해변 공연을 비롯하여 피서객들을 위한 프로그램들이 줄줄이 취소되어 발걸음한 피서객들은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비해 태풍의 영향을 받지 않은 서해안은 북새통을 이뤘다. 충남 대천해수욕장은 평소 방문을 훌쩍 뛰어넘은 12만2500여명의 피서객들이 몰렸다. 애초에 구름낀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보와는 달리 햇볕이 내리쬐어 바다를 만끽하는 피서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고, 밤이 되자 해수욕장 인근의 식당들과 바닷가에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 낮보다 뜨거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대천해수욕장 관계자는 "동해안과 달리 이곳은 태풍의 영향이 없어 평소보다 피서객들이 많이 찾은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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