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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스포츠
  • 입력 2014.08.07 16:16

'미녀파이터' 송가연, “아버지 돌아가신 뒤 자살까지 생각했었다"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오는 8월 17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 홀에서 열리는 ‘로드FC 017’에서 데뷔전을 치르게 되는 ‘미녀파이터’ 송가연이 경기를 열흘 앞두고 '송가연 데뷔전 D-10 카운트다운'을 통해 자신이 격투 선수가 되기까지의 모습을 낱낱이 공개했다.

▲ 로드FC 제공
무엇보다 송가연은 “내가 이 운동을 시작하기로 마음먹은 첫날로 돌아가보면 고등학교 1학년 동계휴가가 끝나고, 부산으로 가는 비행기안에서 나는 굳은 다짐을 했다. 미친 듯이 살아야겠다고. 그 당시의 나는 참 불안한 삶을 살았던 것 같다. 내가 무너져 내릴까봐. 생각 없이 포기할까봐. 부산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기 전 나는 아버지 장례식을 마치자마자, 뒤도 돌아보지 않고 공항으로 갔었다. 내가 이 상황을 받아들이면 아무것도 못 할 것 같았다”며 자신의 과거를 회상했다.

또한 “ 아버지가 돌아가신 현실을 생각하면 아무것도 못 할 것 같았다. 그래서 부산에 도착하자마자 학교 운동에 매진했다. 닥치는 대로 움직이고, 아르바이트도 일부러 두 탕씩 뛰며 안 하던 토익공부까지 했다. 그렇게 몇 개월이 지났는데 후 폭풍이 왔다. 아무것도 집중 할 수가 없었고, 이유 없이 모든걸 습관처럼 포기하면서 나는 내가 싫어졌었다”며 “그렇게 몇 개월을 보내다가 몇 번이나 죽음까지 생각했었다”고 솔직한 당시 속마음을 전해 글을 읽는 이들을 짠하게 만들었다.

 
한편 오는 8월 17일 ‘프로 격투기 선수’로 데뷔전을 치르는 송가연의 경기는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 홀에서 열리며, 인터파크에서 입장권 예매가 가능하다. 또한 당일 현장을 찾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오후 8시부터 슈퍼액션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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