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박병준 기자
  • 사회
  • 입력 2014.08.06 10:13

신조어 '털ㄴ업'을 아시나요..

[스타데일리뉴스=박병준 기자] 최근 인스타그램을 주축으로 '털ㄴ업'이라는 신조어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하상욱 시인은 지난 7월 2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뭐만 올리면 댓글이 다.."라며 '털ㄴ업'으로 도배가 된 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은 그의 인스타그램의 한 사진의 댓글을 캡처한 것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털ㄴ업'이라는 댓글을 써놓은 것이 인상적이다.

▲ 하상욱 시인 인스타그램에 도배된 '털ㄴ업' (출처 하상욱 인스타그램)
힙합뮤지션 빈지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강냉이 털ㄴ업"이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앞니를 금니로 씌운 사진을 공개했으며, 이곳에서도 사람들은 '털ㄴ업'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 힙합뮤지션 빈지노 "강냉이 털ㄴ업" (출처 빈지노 인스타그램)
또한 tvN 'SNL코리아'의 공식 페이스북은 크루나 호스트의 소식을 전하며 '털ㄴ업'을 활용하기도 했다.

▲ tvN 'SNL코리아' 공식 페이스북에 등장한 '털ㄴ업' (출처 SNL코리아 페이스북)

네티즌들은 '털ㄴ업'의 근원에 대해 많은 논란을 갖고 있지만 그 시작은 힙합뮤지션인 도끼로 보인다. 도끼는 그동안 많은 무대 위에서 '털ㄴ업'을 선보였며 '털ㄴ업'에 대해 설명을 한 바 있다.

'털ㄴ업'이란 영어 'turn up'을 말하는 것으로 도끼에 의하면 "정확히 표현하긴 힘들지만 대충 하자면 '살리고~' 정도 되겠습니다. 예를 들면 누가 '오늘 놀러갈래?'하면 대답으로 '털ㄴ업!' 이러면 되겠습니다. 싫으면 털ㄴ다운.."이라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렸다.

▲ '털ㄴ업'의 시작으로 알려진 힙합뮤지션 도끼 ⓒ스타데일리뉴스

이후 도끼와 더콰이엇, 빈지노 등 힙합뮤지션의 인스타그램에서 많이 볼 수 있었던 '털ㄴ업'은 다른 연예인과 일반인에게까지 그 영향을 뻗치기 시작했으며 최근 인스타그램과 카카오스토리를 사용하는 2~30대 여성들을 주축으로 '털ㄴ업'이라는 단어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혹시 자신의 SNS에 '털ㄴ업'이라는 단어로 댓글을 다는 주위 사람이 있다면 좋은 뜻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