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박병준 기자] 최근 인스타그램을 주축으로 '털ㄴ업'이라는 신조어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하상욱 시인은 지난 7월 2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뭐만 올리면 댓글이 다.."라며 '털ㄴ업'으로 도배가 된 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은 그의 인스타그램의 한 사진의 댓글을 캡처한 것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털ㄴ업'이라는 댓글을 써놓은 것이 인상적이다.
힙합뮤지션 빈지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강냉이 털ㄴ업"이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앞니를 금니로 씌운 사진을 공개했으며, 이곳에서도 사람들은 '털ㄴ업'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또한 tvN 'SNL코리아'의 공식 페이스북은 크루나 호스트의 소식을 전하며 '털ㄴ업'을 활용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털ㄴ업'의 근원에 대해 많은 논란을 갖고 있지만 그 시작은 힙합뮤지션인 도끼로 보인다. 도끼는 그동안 많은 무대 위에서 '털ㄴ업'을 선보였며 '털ㄴ업'에 대해 설명을 한 바 있다.
'털ㄴ업'이란 영어 'turn up'을 말하는 것으로 도끼에 의하면 "정확히 표현하긴 힘들지만 대충 하자면 '살리고~' 정도 되겠습니다. 예를 들면 누가 '오늘 놀러갈래?'하면 대답으로 '털ㄴ업!' 이러면 되겠습니다. 싫으면 털ㄴ다운.."이라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렸다.
이후 도끼와 더콰이엇, 빈지노 등 힙합뮤지션의 인스타그램에서 많이 볼 수 있었던 '털ㄴ업'은 다른 연예인과 일반인에게까지 그 영향을 뻗치기 시작했으며 최근 인스타그램과 카카오스토리를 사용하는 2~30대 여성들을 주축으로 '털ㄴ업'이라는 단어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혹시 자신의 SNS에 '털ㄴ업'이라는 단어로 댓글을 다는 주위 사람이 있다면 좋은 뜻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