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현이 ‘공주의 남자’에서 안정된 내면 연기를 펼치며 독하지만 다독여주고 싶은 ‘경혜공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3일 밤 방송 분에서 경혜 공주는 왕좌를 노리는 수양대군(김영철분)으로부터 자신과 세자를 지키기 위해 꼭 성사 시켜야 했던 김승유 (김지후 분)와의 혼인 마저 실패 한 채, 결국 정종(이민우분)과 원하지 않는 혼례를 치뤄야 했다.
경혜공주는 혼례를 축하 드리기 위해 온 세령(문채원분)에게 독설을 퍼부으며 뺨을 때리지만, 끝까지 예를 갖추는 세령의 뒷모습을 보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비록 적대하는 관계가 되었지만 친 자매처럼 지냈던 과거의 정이 여전함을 보여주었다.
설상가상 혼례를 치르던 중, 문종은 병환이 악화되어 쓰러진다. 또한 김종서의사직으로더막강한권력을갖게된수양대군을노려볼뿐, 그녀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홍수현은 안정적인 내면연기로 겉으로는 독기 어리고 싸늘하지만, 속으로는 그 누구보다 상처 입고 슬퍼하는 경혜공주를 완벽하게 소화하였다.
또한 홍수현의뜨거운눈물은여자라면가장아름다운추억으로남겨질혼례날이슬픈추억으로기억될경혜공주를다독여주고싶을정도로시청자들의감성을자극하였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경혜 공주님, 이제는 울지 마세요”(ekm95355), “홍수현씨, 오랜 사극의 경험이 빛을 발하는 듯 합니다”(mami1290) 등의 평을 남기며 열연을 펼치고 있는 홍수현을 응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