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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유용선 기자
  • 방송
  • 입력 2011.08.04 10:02

‘시크릿가든’ 권혁찬 PD, '써니‘ 이안나 PD 특강

서울종합예술학교 상상충전 방송영화캠프

 

“하지원은 어떤 상황에서도 배우의 본분을 잊지 않은 최고의 배우입니다. ‘시크릿가든’ 촬영 당시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활기찬 모습으로 제작진 모두에게 에너지를 줬지요.”

한국을 넘어 일본, 중국, 미국, 대만 등 13개국에 수출되며 최고의 한류드라마로 우뚝 선 ‘시크릿가든’의 권혁찬 PD가 여주인공 길라임을 맡았던 배우 하지원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권PD는 지난 8월 3일 서울종합예술학교(이사장 김민성)가 주최한 제9회 SAC 상상충전 방송영화 여름캠프에 참여해 ‘드라마 현장에서의 PD의 역할’을 강의했다. 감독, 배우 등 영화인을 꿈꾸는 고등학생 1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720만 관객 돌파로 역대 한국영화 흥행 순위 15위에 등극한 영화 ‘써니’의 이안나 PD도 함께했다.

 

 

이 학교 방송, 영화예술학부 오기환 학부장이 감독한 ‘작업의 정석’의 연출부로도 참여했던 권혁찬 PD는 “원래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 것을 좋아했고,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써봤던 것이 드라마 연출에 큰 도움이 됐다”라며 “현장이 워낙 거칠고 분야별로 기 싸움이 강하기 때문에 드라마 PD는 리더십과 판단력, 결단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차기 드라마를 위해 여러 가지 대본을 검토 중이며,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매력적인 드라마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써니’의 이안나 PD는 “7공주는 어른들의 추억처럼 계속 떠돌던 이야기였고, ‘추격자’ 이후 남자 스릴러물만 나오는 추세에서 강형철 감독의 예전 시나리오에서 착안했다”며 “첫 PD 작품이 강형철 감독의 데뷔작 ‘과속스캔들’이였는데 원래 3대 모두가 남자였는데 시나리오 수정과정에서 2대가 여자로 변경됐다”라고 말해다.

 

 

영화 PD가 갖춰야할 요건에 대해서는 “촬영을 진행하면서 변수가 많고 제작진과의 의견 충돌 등이 있기 때문에 추진력과 판단력, 돌발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센스가 있어야 한다”며 “여자로서 불리한 점은 딱히 없지만 제작부는 운전도 하고 장소 헌팅도 하고 출장도 자주 가므로 아무래도 남자가 체력이나 신체적으로 유리한 점은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캠프를 주관한 서울종합예술학교에는 유명 PD, 감독, 연출가 배우들이 교수로 다수 재직 중이며, 이재규와 유철용 PD, 오기환과 안진우 영화감독, 최상호와 박상훈 촬영감독, 연출가 전훈과 이원종 배우 류승룡과 전수경 등이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옆에 위치한 서울종합예술학교는 교육인적자원부 산하 4년제 학점은행 학사학위 교육기관으로 방송영화, 방송연예, 실용음악, 무용, 패션, 뷰티, 뮤지컬, 공연, 연기, 코미디개그, 패션모델, 음악, 아나운서MC, 방송구성작가, 실용미술디자인예술학부 등 15개 학부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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