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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이슈뉴스
  • 입력 2014.07.27 08:14

크리스 OST 참여, '소시대3' 中박스오피스 1위, 표절과 허영심으로 메꾼 졸작

미국 등 세계 24개국 1위 '혹성탈출', 반대로 중국은 상영금지?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최근 모조 박스오피스에 따르면 미국을 비롯한 세계 24개국 1위(18~20일)가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스크린 시장을 가진 중국은 졸부2세 가십을 다룬 '소시대3'가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반면 중국 극장가에서는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이 상영금지로 끝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정치적 이유를 들어 혹성탈출 상영을 막은 것으로 보고 있다.

▲ 상단 왼쪽은 17일 중국에서 가수활동을 재개한 크리스 신곡 '시간자우' 스틸컷, 오른쪽은 지난주 中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소시대3'포스터, 아래는 2위 '경성81호' 포스터이다. 두 영화는 표절의혹은 물론, 물질주의 비판을 받고 있다. ⓒ SNS 웨이보

중국박스오피스 1위 '소시대', 졸부들의 향연을 미화한 '꽃보다 남자 '아류

현재 중국 박스오피스 1위는 '꽃보다 남자'와 유사한 내용으로 알려진 '소시대3'가 차지했다. 특히 이 영화는 17일 엑소 탈퇴멤버 크리스(우이판)가 엔딩곡 '시간자우'(時間자煮雨)를 공개해 중국과 동남아 전역에 화제를 불러 모았다.

'소시대'는 지난 2013년부터 1편과 2편을 상영, 중국에서 인기를 모았던 이 영화는 표절시비는 물론, 현지로부터 물질만능주의와 허영을 부추겼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 영화는 팝스타 케이티 패리의 '파이어 워크'를 고스란히 베낀 것 부터 해외 유수의 뮤직비디오를 카피한 흔적이 돋보인다. 

中 박스오피스 2위는 '경성81호'로 베이징에 있는 낡은 주택을 배경으로 만든 호러물이다.

이 영화도 국내호러물 '기담'(2007)과 스토리상 많은 부분이 유사하다. 아울러 박스오피스 1위 소시대3와 경성81호는 지난주 각각 5천만 달러, 2천5백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두 영화 작품성은 앞서 서술한대로 졸작 임에도 성공했다.

특히 인민일보는 3년전 '소시대'가 상영되자 '이기적인 물질만능주의의 전형'이라며 비판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소시대'시리즈를 제작한 작가겸 감독 궈징밍은 비판에 아랑곳 않고, 중국판 '꽃보다 남자'를 재현하고자 전 엑소멤버 크리스와 손잡고 차기작을 준비하고 있다. 첫 시발점이 크리스가 지난 17일 내놓은 '소시대3' 엔딩곡 '시간자우'이다. 현재 이 곡은 영화 '소시대'를 향한 비판과 달리, 중국과 동남아 엑소 팬들에 의해 인기 가두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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