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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소영 기자
  • 피플
  • 입력 2011.08.03 13:15

화성인 목욕거부녀의 특급비법 화제 "결혼할 남자도 있어요"

초등 5학년 이후 목욕 하지 않았다 밝혀..

 
28살 화성인 목욕거부녀의 16년 동안 목욕을 하지 않고 살아온 ‘특급 비법’이 화제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서는 16년 동안 목욕을 거부한 설유경(28)씨가 출연해 “세수와 머리는 감지만 몸은 절대 씻지 않는다”고 밝혀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이날 방송에서 설 씨는 일반인들이 목욕을 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이며 이와 함께 비누는 물론이고 자신의 몸에 물도 닿지 않게 지내는 독특한 목욕 거부 스토리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설씨는 초등학교 5학년 이후 목욕을 하지 않았다고 밝히며 이유는 단순히 귀찮고 돈들여 목욕탕을 가는 게 이해가 되지 않을 뿐이라고 했다.

또한, 16년 동안 목욕을 하지 않고 지낼 수 있는 비법에 대해 "몸은 안 씻으니까 화장을 진하게 하는 편이다"라고 밝히며 "머리는 왜 감습니까?"라는 MC의 질문에 "머리는 냄새 나잖아요"라고 답해 진행자들을 당황케 만들었다.

더불어 설씨는 "여름에는 샤워 대신 에어컨으로 말린다"며 "간지럽지만 그냥 긁으면 된다"고 당당하게 말해 시청자들은 물론 MC 김구라 이경규 김성주까지 경악케 했다.

실제로 설씨에게는 지독한 악취가 났고 그럴 때마다 설씨는 샤워코롱을 온몸에 뿌려댔다.

 
이에 MC 이경규, 김구라, 김성주는 냄새가 난다며 정색했다. MC 이경규는 화성인 목욕거부녀에게 “그렇게 목욕을 안 하면 이 세상에 좋아할 남자가 한명도 없다. 다 떠난다.”고 심각하게 말했다.

이에 화성인 목욕거부녀는 “결혼할 사람이 있다”고 답해 이경규는 “네? 지금 결혼할 사람이 있어요?”라며 아연실색했다.

화성인 목욕거부녀는 다음 달에 혼인신고를 하고 결혼식은 내년에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화성인 목욕거부녀는 남자친구는 잘 씻는 편이며 전화 통화하면 “오늘은 씻었어?”가 첫마디라고 말해 주위의 공감을 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화성인의 피부상태를 체크한 피부과 의사의 말에 따르면 "생각보다 안 좋진 않지만 정상인 보다 60~70%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각질과 때가 축적돼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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