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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병준 기자
  • 영화
  • 입력 2014.07.21 17:25

'명량:회오리 바다' 김한민 감독, "61분의 해전을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초점"

[스타데일리뉴스=박병준 기자] 영화 '명량:회오리 바다'의 시사회가 21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렸다. 이날 시사회가 끝난 후 기자간담회에는 '명량'의 총지휘를 맡은 김한민 감독을 비롯해 영화의 주역들인 배우 최민식, 류승룡, 조진웅, 이정현, 권율, 오타니 료헤이, 박보검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메가폰을 잡은 김한민 감독은 영화 속 61분의 방대한 스케일을 자랑하는 해전신에 대해 "61분의 해전이 관객에게 공감으로 다가가지 못하면 이 영화는 실패할 것이라 생각했다"며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도로고 연출의 초점을 맞췄다"고 고백했다.

▲ 영화 '명량:회오리 바다'를 연출한 김한민 감독 ⓒ스타데일리뉴스

이어 김한민 감독은 "61분의 해전신은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 초반부터 이어지는 이순신 장군의 캐릭터 또한 영화의 가장 중요한 요소였고 이순신 장군의 드라마가 해전신에서 완결되는 구조를 갖고 싶었다"며 영화의 흐름에 대해 소개했다.

영화 속 이순신 장군은 신화적이고 영웅적인 모습보다 인간적인 모습, 내적인 갈등을 겪으면서도 결국 해내는 승리자의 모습을 동시에 갖고 있다. 김한민 감독은 이 이순신 장군의 모습을 드라마적으로 관객에게 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한 '명량'에서의 이순신 장군이 기존의 영화나 드라마 속 이순신 장군과 어떤 차이점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 김한민 감독은 "이순신 장군에 대한 포커스를 난중일기로 알 수 있는 이순신 장군, 이순신 장군의 국가관, 그것만 표현할 수 있으면 된다"라며 "영화 속 이순신 장군의 포커스는 61분의 해전에 맞춰 이어지는 상황 속에 갈등을 겪는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편, 영화 '명량:회오리 바다'는 12척의 배로 왜군 330척의 군함에 맞서 싸워 대승을 거둔 이순신 장군의 대표적 해전을 담은 영화로 '최종병기 활'을 연출한 김한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연기귀신' 배우 최민식, 류승룡, 조진웅, 진구, 이정현, 권율, 박보검, 노민우 등이 출연하며, 오는 7월 30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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