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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영화
  • 입력 2014.07.21 08:40

'혹성탈출 : 반격의 서막', 300만 돌파, 변칙 개봉 성적 별로?

이달말 개봉하는 군도, 명량, 해무 개봉에 밀려날 수 있다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혹성탈출 : 반격의 서막'이 개봉 11일 만에 관객 3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주말박스오피스 1위(출처 KOFIC)를 차지했다. 이 외화는 3일간 105만 2,099명으로 집계됐다. 누적관객수는 314만 2,753명이다. 하지만 기대한만큼의 성적은 아니다.

▲ 국내박스오피스 1,2위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신의 한수'ⓒ 20세기폭스,쇼박스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이하 혹성탈출)의 상영관 수는 지난 주말 942관으로, 일주일 먼저 개봉한 한국 영화 '신의 한수' 상영관 수(627관) 보다 315관이나 많다. '신의 한수'는 지난 3일 개봉이후 하루 평균 스크린 수가 '700관 이하'였다.

지난 20일까지 성적을 보면 '신의 한수'가 319만 4,568명으로 '혹성탈출' 보다 5만 2천 명이 더 많다. 반대로 '혹성탈출 : 반격의 서막'은 지난 10일 개봉이후 하루 평균 상영관수 약 900관 이상을 유지하며, 300만 명을 돌파했다.

'혹성탈출 흥행', 기대한만큼 안나왔다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은 개봉 전후로 매체들의 호평이 잇따랐던 영화다. 또한 개봉일을 16일에서 10일로 바꾸는 등 변칙 개봉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그럼에도 상영관(21일 942개)에서 다른 영화들을 압도한 외화 성적치곤 초라해 보인다. '혹성탈출' 때문에 다른 영화배급사들이 상영관을 구하지 못해 한동안 혼란이 야기됐기 때문이다. 

위처럼 '신의 한수'와 '혹성탈출 : 반격의 서막'은 변칙 개봉 논란을 불러 일으키며 예정일보다 앞당겨 상영했다. 하지만 '혹성탈출'은 매체 호평과 관객들의 기대치에 비해 성적이 저조했고, 잔인한 장면이 많아 '19금'으로 상영된 '신의 한수'(제작비 45억원)는 지난주 관객수에서 250만명을 돌파해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 올 여름 한국영화열풍을 일으킬 기대작 3인방 ⓒ 쇼박스, NEW, CJ엔터테인먼트

'군도 : 민란의 시대' 21일 개봉, 그뒤로 명량, 해무

오는 23일 개봉하는 '군도 : 민란의 시대'(감독 윤종빈)는 21일 오전 8시 실시간 예매점유율(KOFIC) 1위로 57.4%를 기록하고 있다. 배우 최민식과 유승룡이 출연한 영화 '명량'은 오는 30일 개봉임에도 실시간 예매 점유율 4위를 기록중이다. '혹성탈출 : 반격의 서막'은 3위에 랭크되어 있다.

'조기 변칙 개봉 논란'의 원인은 대작 3인방'으로 알려진 '군도 민란의 시대'와 '명량', 그리고 '해무' 때문이다. 이들 영화 개봉일이 7월과 8월 초로 닥치자, '혹성탈출'과 '신의한수' 같은 영화들이 '변칙 개봉'에 따른 논란과 비난을 감수하더라도 정면 대결을 피하고 싶었던 것이다.

물론 이전에도 다수의 영화들이 조기개봉과 유료시사 상영을 강행했다. 하지만 최근 만큼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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