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대한민국 공인음악차트 가온차트가 중국 최대 SNS 비즈니스 그룹 웨이보와 손잡고 중국에서 가온웨이보차트를 발간했다.

15일 가온차트를 운영하는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이하 음콘협/회장 방극균)측은 “지난 14일 가온차트는 5.5억 명의 중화권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웨이보와 전략적 제휴로 중국내에서 발행하는 ‘가온웨이보차트’ 발간 했다"며 "또 이날 가온웨이보차트 탄생을 기념해 2014년 1/4분기 웨이보 데이터를 기준으로 중국내 K-POP 가수들의 인기도를 측정하여 가온웨이보차트 시상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어 "첫 수상자로 엑소와 슈퍼쥬니어, 씨엔블루가 가온웨이보차트 그룹상을, 슈퍼쥬니어의 은혁에게는 인디비듀얼(individual)상이 돌아갔으며 2013년 하반기부터 운영되었던 국내 가온소셜차트를 기준으로 두각을 나타낸 걸스데이와 블락비, AOA에게는 가온웨이보 소셜스타상이 돌아갔다"고 전했다.

14일 중국 북경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가온웨이보차트 런칭 기념행사'에는 걸스데이와 블락비가 참석해 수상과 함께 축하무대를 꾸몄으며 씨엔블루와 슈퍼쥬니어의 은혁, AOA 등은 동영상을 통해 수상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가온웨이보차트는 웨이보 내에서 한국 가수에 대한 버즈량과 국내 가온차트 순위에 진입했던 가수들의 웨이보 내에서의 인기도를 측정, 합산하여 그 순위를 결정, 발표하는 차트다.

가온차트는 지난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 음악산업진흥 중기계획의 일환으로 전 세계에 일고 있는 케이팝 열풍을 지속, 성장시키는 채널 역할을 수행하고, 국내 케이팝 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목적으로 발간된 국가 공인 음악차트로 지난 2010년 2월 첫 발간됐다.

한편 국내 가온차트에서도 2013년 하반기부터 트위터, 유튜브 등 SNS 데이터를 집계하여 순위를 산정하는 가온소셜차트를 운영해왔으며 이번 웨이보와의 제휴로 웨이보 데이터를 더하게 되어 K-POP스타들의 전세계 데이터를 집계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차트의 위상을 갖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