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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병준 기자
  • 방송
  • 입력 2014.07.15 16:45

[HD] '괜찮아 사랑이야' 이광수, "장애를 절대 희화화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스타데일리뉴스=박병준 기자] SBS 새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의 제작보고회가 15일 오후 서울 임피리얼팰리스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 자리에는 '괜찮아 사랑이야'의 연출을 맡은 김규태 감독을 비롯해 드라마의 주역들인 배우 조인성, 공효진, 성동일, 이광수, 엑소(EXO) 디오(도경수)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뚜렛증후군 환자 '박수광' 역을 맡은 이광수는 자신의 연기하는 틱장애 환자 역할에 대해 "절대 장애가 희화화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마음을 밝혔다.

▲ 15일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박수광' 역의 배우 이광수 ⓒ스타데일리뉴스

이광수는 "저도 어린 시절 입을 많이 움직이는 틱 장애가 있었다. 그때마다 부모님이 걱정을 했는데 이번에 '박수광' 역할을 연기하며 의사, 상담하시는 분, 실제로 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절대 장애가 희화화되지 않고 진정성 있게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박수광을 통해 이광수라는 배우가 괜찮은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모든 것을 다 바쳐 연기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또한 이광수가 발언을 할 때 긴장을 많이 해서 말을 버벅이자 조인성이 나서서 "광수가 지금 많이 긴장을 해서 그렇다. 이해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고, 이에 이광수는 "사실 오늘 질문에 대한 대사를 적어왔다"며 적어온 종이를 펴 "누군가에게 보여지지 않는 마음의 병이 있다고 생각하기는 어렵다고 본다. '박수광'을 통해 그 누군가가 마음의 병이 있구나 라고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읽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괜찮아 사랑이야'는 완벽한 외모를 가진 로맨틱한 추리소설작가 장재열(조인성 분)과 겉으로는 시크하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인간적인 정신과 의사 지해수(공효진 분)가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펼치는 로맨틱 드라마다. SBS 새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는 오는 7월 23일부터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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