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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소영 기자
  • 생활
  • 입력 2011.08.02 10:43

'복음전파의 큰별' 온누리 교회 하용조 목사 별세

news@stardailynews.co.kr

 
온누리교회 하용조 담임목사가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2일 오전 8시40분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향년 65세로 별세했다.

하 목사는 지난 1일 새벽 뇌출혈로 인해 쓰러져 수술을 받았으나 끝내 깨어나지 못했다.

1946년 평남 진남포에서 태어난 하 목사는 건국대와 장로회신학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지난 1985년 온누리 교회를 개척했다.

이후 온누리 교회는 교세가 확장 돼 현재 서울 서빙고동 성전을 비롯 서울 양재, 경기도 부천과 수원, 대전 등 전국에 9개 성전과 4개 기도처, 25개 비전교회를 둔 대형 교회로 성장했다. 신자는 7만5000여명에 달한다.

하 목사는 문서 사역에도 애정을 쏟아 1980년 개신교 출판사 두란노서원을 설립했으며 ‘기도하면 행복해집니다’, ‘설교 사전’, ‘행복의 시작 예수 그리스도’, ‘나는 선교에 목숨을 걸었다’ 등 150여편을 집필했다.

그는 전 세계 각국에 선교사 1220명을 파송하는 등 해외 선교에도 앞장서 왔으며 횃불 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 총장, 신동아학원 이사장 등을 지냈다.

특히 1985년 온누리교회 개척에 앞서 연예인교회 담임목사로 시무했던 하 목사는 '문화 선교'를 도입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 대표적인 문화 선교 사례는 '한류'와 '선교'를 결합한 '러브 소나타' 집회다. 2006년부터 한류 스타들과 함께 일본 등에서 문화선교 집회를 여는 등 문화를 통한 새로운 선교 모델을 제시한 바 있다.

한편, 연예계, 스포츠계 인사들과도 두터운 교분을 쌓았으며 지난 5월에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재혼 주례를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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