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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에게 1억 기부 받은 대만 임산부, 사실은 부자?
이영애 측 “1억원 돌려받아도 다른 기부처에 낼 것”
2014년 07월 13일 (일) 20:3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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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준 기자 taibale@hanmail.net

[스타데일리뉴스=이태준 기자] 이영애에게 1억원을 기부받은 대만의 한 임산부가 부자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논란에 휩싸였다.

출산을 3개월 앞두고 있던 멍타이타이 부부는 지난 2월 한국을 방문했다가 호텔 앞에서 미끄러지는 사고를 당해 조산을 하며 한국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대만 불교 자선단체인 '자제기금회' 등의 도움으로 아기는 살렸지만 1kg의 몸무게로 태어난 아이가 담도폐쇄증과 간질환 등으로 4개월간 2차례의 큰 수술을 받으며 약 1억 3,500만원에 달하는 수술비를 감당하지 못해 퇴원을 하지 못 하고 있던 상태에서 이영애는 우연히 사연을 전해듣고 병원비를 대신 내준 것은 물론 병원을 찾아가 아기 부모를 만나기도 했다.

이와 같은 이영애의 선행은 대만중앙통신(CNA) 등 대만 언론들에 의해 뒤늦게 알려졌고, 대만 언론들과 국민들은 이영애에 대한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만 네티즌들이 두 멍타이타이 부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고가의 차량을 타고 다니는 모습과 레이디 가가 콘서트를 관람하는 모습, 해외 여행을 다니는 사진 등이 SNS에 올려진 것을 찾아내며 이들이 부자라는 사실을 밝혀냈고, 이러한 사실을 대만 언론인 나우 뉴스가 보도하여 대만 국민들을 분노에 휩싸이게 했다.

   
▲ 사진: 까르띠에 제공

결국 멍타이타이 부부는 매체를 통해 "몇몇 주장은 사실이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다"고 해명하며 "이영애에게 받은 기부금 1억여 원 전액을 반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영애 측은 "우리에게 아내는 백화점에서 일하는 사람이고 남편은 장례일을 하는 사람으로 소개받았다"며 "대만 현지서 우리에게 어떠한 입장을 전달받지 못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부한 1억원에 대해서는 "만약 그 임산부가 실제 부자라고 해도 우리는 돈을 달라고 하진 않을 것이다. 다만 그 쪽에서 알아서 돈을 돌려줄 경우 다른 기부처에 낼 것이다. 어차피 기부하기로 마음먹고 낸 돈이니 다른 사람을 도울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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