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박병준 기자] 데뷔 15주년을 맞은 god가 완전체로 단독콘서트를 열었다. 12일 서울 잠실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god 15th Anniversary Reunion Concert’는 god 멤버들이 직접 콘서트 기획 및 제작 초기단계에서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해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2005년 7월 ‘하늘속으로’ 발표를 마지막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god가 ‘완전체’로 돌아와 처음 갖는 단독콘서트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god의 멤버 박준형, 손호영, 윤계상, 데니안, 김태우 등 전 멤버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god 멤버들은 12년만의 완전체로 공연을 한다는 것에 있어 가장 큰 부담은 역시 ‘체력’임을 고백했다.
멤버 손호영은 완전체로 컴백하는 데에 겪었던 어려움에 대한 질문에 “다른 문제는 전혀 없었고 유일하게 힘든 건 역시 체력이었다”라고 고백했다.
아울러 평균 나이가 30대 중후반이다 보니 예전 같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제기되자 멤버 중 가장 연장자인 박준형은 “나이가 들수록 ‘겁이 늘어나’는데 그렇다보니 노화가 되는 것 같다. 겁을 내지 않으면 항상 젊게 살 수 있는 것 같다. 제가 44살인데..”라고 말했고 이에 멤버들은 동시에 크게 웃었다. 그러자 박준형이 멤버들에게 “그래 나 46살이다. 왜 한국에서는 2살을 더 늘리는지..”라고 말해 기자회견장에 큰 웃음을 줬다.
진행을 맡은 방송인 공서영은 이번 질문과 연관해 “예전에 가졌던 100회 공연이 어려울까, 지금 10회 공연이 더 어려울까”라는 질문을 했고 이에 김태우는 “지금이 더 어려울 것 같다”고 대답해 웃음을 줬다.
한편, god는 7월 12~13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8월 2~3일에는 광주 염주종합체육관, 8월 15~16일에는 부산 벡스코, 8월 23일~24일 대구 엑스코를 거쳐 8월 30일~31일 대전무역전시관까지의 전국투어 콘서트 대장정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