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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이슈뉴스
  • 입력 2014.07.10 16:52

하정우 소속사 '판타지오' 에듀컴퍼니와 합병후 코스닥 입성

이번 합병건 우회상장이나, 한국거래소 심사요건에 해당되지 않아..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코스닥 상장사 에듀컴퍼니(032800)가 배우 하정우, 염정아 소속사 판타지오와의 합병을 공시했다.

에듀컴퍼니와 판타지오 합병비율은 '1대 9.127930'이며 양사 합병이 끝나면, 에듀컴퍼니는 존속, 판타지오는 소멸된다. 이번 합병은 코넥스시장에서 우회상장을 통해 코스닥 시장으로 진입한 첫 사례이다.

 

판타지오 관계자에 따르면 "코스닥 직상장을 검토했으나 1년 이상의 지체돼 코스닥 상장사 통한 우회상장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즉, 에듀컴퍼니는 재정적인 측면에서, 판타지오는 별도 심사기간 없이 코스닥 상장기업이라는 타이틀을 갖게됐다. 

판타지오와 에듀컴퍼니, 우회상장이면서 우회상장요건을 벗어난 합병

한편 에듀컴퍼니는 9일 '우회상장' 여부 심사를 위해 당일 거래 정지됐다. 다음날 한국거래소가 '우회상장에 해당되지 않는다"라고 밝히고, 10일부터 주권매매 거래 정지를 해제했다.

우회상장을 벗게된 이유를 보면 비상장법인 판타지오의 최대주주가 합병기업 1대 주주 요건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판타지오 나병준 대표는 코넥스 상장법인 '판타지오'가 에듀컴퍼니와 합병하면 지분 22.1%의 지분을 갖는다. 하지만 합병 대상기업인 에듀컴퍼니 최대주주 '에듀심포니'가 합병후 25.71%의 지분을 갖게됨에 따라 합병사 최대 주주가 됐다. 결국 우회상장 충족 요건인 '최대주주'가 기존 상장법인인 관계로 '우회상장 심사'에서 제외됐다.

에듀컴퍼니는 지난 1991년 1월 ETRI연구원 창업지원제도 1호로 대전시 유성구에 설립된 영재교육기업이다. 구체적으로 영유아 및 영재교육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관련사업으로는 종속회사 (주)원광바이오를 통한 건강기능식품사업이 48.07%, 영재교육사업이 51.93% 등으로 구성되어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01억4,900만원으로 전년대비 3.1%가 늘었지만 영업손실은 21억9,000만원, 당기순손실이 43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현재 코스닥 주가는 판타지오와의 합병소식이 알려지면서 전일대비 260원(14.86%)가 오른 10일 종가 2,010원으로 마감됐다. 이 액수는 지난 2월 23일 종가 523원으로 최저치를 기록한 이래 284.32%나 상승한 수치다.

한편 연예인매니지먼트사 판타지오는 2008년 설립됐으며, 배우 하정우, 주진모, 염정아, 김선아, 김새론, 김영애, 성유리, 김성균, 김성수, 황보라, 김서형, 정경호, 정태우, 신예스타 서강준, 아이돌그룹 서프라이즈, 가수 김조한이 소속되어 있다. 지난해 매출은 약 160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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