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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병준 기자
  • 이슈뉴스
  • 입력 2014.07.10 10:23

브라질월드컵 결승, '독일 vs 아르헨티나' 경기 예상과 월드컵 어워즈 수상자 예측

[스타데일리뉴스=박병준 기자] 브라질월드컵 결승전이 드디어 결정됐다.

브라질을 7:1이라는 스코어로 대파한 독일과 네덜란드를 맞아 힘겹게 승리를 따낸 아르헨티나가 한국시간으로 14일 새벽 4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나에서 한국시간으로 14일 새벽 4시 펼쳐진다.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나는 총 74,738명을 수용할 수 있는 초대형 경기장으로 독일과 아르헨티나 모두 이번 월드컵에서 1번씩 경기를 가진 경험이 있다.

▲ 각각 브라질과 네덜란드라는 강팀을 꺾고 결승에 진출한 독일과 아르헨티나 선수들 (FIFA 제공)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나에서 독일은 8강전 상대인 프랑스를 맞아 1:0 승리를 거뒀고,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에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맞아 2:1로 승리한 전력이 있다.

독일과 아르헨티나는 역대전적에서 총 20번 맞붙어 아르헨티나가 9승 5무 6패로 약간 앞서지만 똑같이 28득점 28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경기는 2012년 8월 15일 독일에서 열린 친선전으로 이날 경기는 아르헨티나의 3:1 승리로 마무리됐다. 그러나 그 직전 경기인 2010년 7월 3일, 남아공월드컵 8강에서 독일이 아르헨티나를 4:0으로 꺾기도 했다.

독일과 아르헨티나가 맞붙은 최근 5경기는 2승 1무 2패로 백중세. 두 팀 모두 월드클래스 수준의 선수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승패에 상관없이 둘의 경기를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축구팬들은 열광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경기를 보면 공격의 독일이냐, 방어의 아르헨티나냐의 경기가 예측된다.

독일은 6경기에서 17득점 4실점이라는 놀라운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브라질에게 7점이나 뽑아낸 공격력은 이번 월드컵 출전국 중 최고라 한 만하다.

아르헨티나는 6경기에서 7득점 3실점이라는 안정적인 전력을 자랑한다. 4강전인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승부차기로 이어져 '무승부'로 기록이 됐지만 이전의 5경기는 모두 승리해왔다.

3번의 월드컵 우승경력이 있는 피파랭킹 2위의 독일.

2번의 월드컵 우승경력이 있는 피파랭킹 5위의 아르헨티나.

독일과 아르헨티나의 결승전은 브라질월드컵 골든볼의 주인공을 결정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 브라질월드컵 골든볼 유력 후보인 독일의 토마스뮐러와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 (FIFA 제공)

현재 독일의 토마스 뮐러는 5득점,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는 4득점을 기록 중이다. 콜롬비아의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6골로 현재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결승전 결과에 따라 뮐러나 메시 모두 골든볼을 차지할 수 있다.

또한 골든글러브 후보로도 독일의 마누엘 노이어와 아르헨티나의 세르히오 로메로 중 한 선수가 차지할 것이 유력하다. 마누엘 노이어는 6경기에 나서 570분 동안 경기에 나섰으며 선방률 86.2%를 기록 중이다. 세르히오 로메오는 6경기에 나서 600분 동안 경기장을 누볐으며 선방률 83.3%를 기록 중이다.

두 골키퍼 모두 6경기씩 나서 각각 4실점, 3실점 밖에 하지 않은 안정적인 방어로 골문을 지켜 결승 결과에 따라 골든글러브가 누구의 손으로 들어갈지 판가름 날 예정이다.

골든부츠는 현재 콜롬비아의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5경기 6득점 2도움 경기시간 399분'으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토마스 뮐러가 '6경기 5득점 3도움 경기시간 562분'으로 바싹 뒤를 쫓고 있어 결승전에서 1골이라도 더 넣을 경우 골든부츠의 주인공으로 뮐러가 결정된다. 메시는 '6경기 4득점 1도움'으로 3골 이상 넣지 않으면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현재로썬 뮐러의 골든부츠 수상이 유력시 되고 있다.

재밌는건 페어플레이상이다. 팬들은 브라질의 네이마르를 부상당하게 만든 수니가의 소속팀인 콜롬비아에게 줘야한다며 역설적으로 비판하고 있다. 그런데 실제로도 콜롬비아는 경고 5개로 페어플레이상 후보 중 상위에 위치한다.

그러나 페어플레이상으로 가장 유력시 되고 있는 국가는 독일이다. 독일은 경고 4개로 가장 적은 경고를 얻은데다 결승까지 진출했기 때문에 지금으로썬 가장 유력한 상황. 지난 남아공월드컵에서도 페어플레이상이 우승국인 스페인에게 돌아갔다는 점에서 결승에서 맞붙는 두 팀 중 한 팀이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현대 영플레이어상은 프랑스의 라파엘 바란과 폴 포그바가 유력하다. 두 선수 모두 93년생으로 8강전까지 5경기에 나서 프랑스의 핵심선수로 활약해왔다. 결승 진출국인 독일과 아르헨티나의 선수 중에는 독일의 마티아스 긴터와 율리안 드락슬러가 후보에 있지만 경기에 나서지 못하거나 아주 적은 시간만 뛰어 유력후보에서 제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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