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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병준 기자
  • 방송
  • 입력 2014.07.10 08:21

아르헨티나, 승부차기로 네덜란드 꺾고 결승행 '메시의 소원풀이 될까? 개최대륙 깨는 독일 될까?'

[스타데일리뉴스=박병준 기자] 10일 오전 열린 브라질월드컵 4강전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의 경기는 승부차기 끝에 아르헨티나가 24년 만의 월드컵 결승진출이 결정됐다.

경기는 네덜란드의 루이스 반 할 감독이 예상한 것처럼 팽팽하게 진행됐다. 정규시간이 모두 지나고도 0:0인 상황, 연장전까지 혈투를 치룬 두 팀은 결국 승부차기로 돌입했고 아르헨티나의 세르히오 로메로 골키퍼가 눈부신 선방을 펼치며 아르헨티나의 결승행을 선물했다.

2차례 선방으로 아르헨티나의 승리를 이끈 로메로 골키퍼는 앞서 벌어진 8강전 네덜란드와 크로아티아의 경기에서 눈부신 선방쇼를 펼쳤던 네덜란드의 팀 크룰 골키퍼와 오버랩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 승부차기에서 선방쇼를 펼친 아르헨티나의 세르히오 로메로 골키퍼 (중계 영상 캡처)

세르히오 로메로 골키퍼는 이탈리아 삼프도리아 소속으로 지난 시즌 프랑스의 AS모나코로 임대됐으며, 삼프도리아를 떠날 생각을 자주 피력해왔으므로 이번 월드컵에서의 활약이 삼프도리아에게는 아쉬움으로 남게됐다.

이번 아르헨티나의 24년만 결승진출로 독일과의 월드컵우승컵을 놓고 격돌하게 됐으며 이는 축구팬들에게 또 하나의 즐거움으로 남을 예정이다.

아르헨티나는 '모든 것'을 이룬 메시가 마지막 하나 남은 월드컵 우승을 맛보고 마라도나를 넘어설지, 아니면 '개최대륙에서 우승국가가 나온다'라는 월드컵 징크스를 깨고 요하임 뢰브 감독이 세계 최고의 명장이라는 것을 증명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역대 월드컵에서는 94년 미국월드컵, 2002년 한일월드컵,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을 제외하고 모든 대회에서 개최대륙의 국가가 월드컵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멕시코는 중남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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