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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네이버 vs 다음카카오, 두 공룡의 전쟁 (3)
3편 네이버와 다음카카오, 진화의 쟁점 '한류'
2014년 07월 08일 (화) 17:3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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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원 기자 jamshied@hanmail.net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인구 13억 중국에 나무젓가락을 팔면 얼마나 남을까"라며 떠들던 사람에게 "젓가락이 중국에서 나왔는데.."라며 황당해하며, 핀잔 주던 기억이 난다.

반면 지금은 21세기, 지드래곤과 소녀시대 태연이 자신의 SNS 계정에 자기 캐릭터를 코팅한 나무 젓가락을 '인증샷'으로 올리면 중국 온라인 시장에서 완판되는 세상이 됐다. 

'런처앱' 진짜 대단한거야?

2014년 현재 싸이의 중국 SNS '웨이보' 팔로워 수가 2,400만명, 배우 이민호가 1,800만명, 지드래곤 인스타크램 팔로워가 240만명, 소녀시대 태연이 230만명을 기록 중이다. 이같은 추세를 발판삼아, 최근 스마트폰 사용자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런처앱'으로 전환 판매되면 어떻게 될까.

   
▲ SNS 인스타그램과 웨이보에서 인기가 많은 한류스타들, 맨위 좌측이 인스타그램 태연, 우측이 웨이보 싸이, 하단이 인스타그램 지드래곤 ⓒ 인스타그램, 웨이보

'런처앱'(Launcher App)은 네이버와 다음카카오가 지난해 출시한 '화면 꾸미기' 콘텐츠이다. 네이버는 '도돌런처', 다음카카오는 '버즈런처'가 대표적이다. '런처'는 스마트폰 OS와 별개로 활용되는 사용자 환경 서비스(UI)이다. 최근 글로벌 비지니스계가 런처앱에 관심을 갖게된 두가지가 있다.

첫째, IT기업들이 런처앱에 집중하는 결정적인 이유는 모바일 결제 때문이다.

각종 모바일 게임의 경우, 신규 게임 다운로드는 물론, 아이템 구입이 수월하다. 한류스타의 경우, 인쇄가 가능한 브로마이드 파일, 디지털 음원, 동영상, 공연 및 영화 티켓 구매 등 활용 범위가 다양한 편이다. 

둘째, 런처앱은 스마트폰과 함께 세상에 등장한지 5년도 채 안됐다. 인지도와 개발분야에서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 단, 가족과 사회공동체가 와해되고, '개인주의 성향'이 늘어날수록 런처앱은 세계적인 상품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런처앱의 성장 필수조건이다.

런처앱, 개발비용 저렴, 효과는 '승승장구'

2014년 1분기 모바일OS 글로벌 점유율(출처 Startcounter)을 보면, 구글 안드로이드와 애플의 iOS가 각각 46.74%, 23.39%를 차지했다. 그 뒤로 노키아 '시리즈40' 10.94%, 심비안이 4.03%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모바일OS의 선구자 블랙베리는 2.9% 내외로 지난 해보다 2%가 더 떨어졌다. 모바일 OS 개발비용은 상상을 초월한다. 

반면 런처앱 개발비 상대적으로 저렴한데다, OS를 건들지 않고도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유저환경을 바꿀수있어 국내는 물론 해외 사용자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국내는 네이버 '도돌런처'(2013년 3월 출시)가 600만회, 포탈 다음이 지난 해 9월 스마트폰 런처개발사 '버즈피아'를 인수, 지난 해 연말 '버즈런처'를 내놓은 뒤 누적 다운로드 건수는 550만 회이다. 

해외도 런처앱 인수,출시 경쟁이 시작됐다. 지난 해 4월 페이스북이 안드로이드 전용런처 '홈'이 출시됐다. 또한 올초 1월 야후가 런처개발사 '에비에이트'를 인수했고, 트위터가 2월 홈스크린 개발사 '커버'를 인수했다. 

   
▲ 지난 해에 이어 올해에도 인기가 한창인 네이버의 도돌런처와 버즈런처 홈팩 컷 ⓒ 구글 다운로드, 네이버 다운로드

케이팝과 한류가 앞당긴 런처 경쟁

지난 해 12월 인기 아이돌그룹 엑소가 런처앱 유행을 앞당겼다. 엑소 화보를 담은 테마콘텐츠가 네이버 '도돌런처'를 통해 출시되자, 국내와 일본은 물론, 세계적인 붐이 일었다. 그뒤로 케이팝 아이돌 비스트와 포미닛, YG의 'TOP'이 다음카카오의 '버즈런처'를 통해 테마 섹션을 선보였다.

그럼에도 런처앱 만으로는 네이버와 다음카카오 두 공룡의 진검승부를 판가름하기에는 부족해 보인다.

만약 '런처'가 스마트폰 사용자 '바탕화면 꾸미기'로 끝나지 않고, 모바일 메신저와 연동된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네이버 '라인'과 다음카카오의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는 세계적으로 각각 5억에서 1억 5천만명의 회원들이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모바일 게임까지 포함되면 모바일 'OS 응용프로그램'으로는 안성맞춤이다. 

네이버 vs. 다음카카오 두 공룡의 전쟁, '한류'는 언제쯤 도구로 쓰일까

현재 네이버와 다음카카오 두 공룡의 전쟁에 있어서 게임과 메신저, 런처앱 말고 다른 이슈를 들자면 한류 콘텐츠가 눈에 띈다. 하지만 한류는 아직까지 매출지표를 봐도 거대 산업군으로 볼 수없는 '빙산의 일각'처럼 보인다.

반면 한국 정부와 엔터테인먼트사들의 공조 방향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 KBS의 글로벌 아이콘인 '뮤직뱅크'부터 2014 한류 드라마로 우뚝선 '별에서 온 그대'와 같은 드라마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한류 기반으로 유지될 것이기 분명하기 때문이다. 

[기획+] 네이버 vs 다음카카오, 두 공룡의 전쟁 (1)
[기획+] 네이버 vs 다음카카오, 두 공룡의 전쟁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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