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박병준 기자] 향정신성의약품 졸피뎀을 복용한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에이미가 가평에서 휴가를 즐기는 것이 아닌지 의혹이 제기됐다.
5일 오후 한 익명의 제보자에 의하면 "가평군 청평면의 한 펜션에 에이미가 나타나 잠깐이나마 수상레저를 즐기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고 전하며 에이미로 추정되는 여성의 사진 몇 장을 제공했다.
에이미는 지난 6월 29일, 졸피뎀을 복용하다 적발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으로 불구속 기소됐으나 정신건강의학 전문가들은 수면제인 졸피뎀을 마약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입장을 전하며 에이미와 향정신성의약품에 대한 국민적 오해와 불신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를 밝힌 바 있다.
대한정신건강의학의사회 노만희 회장은 "졸피뎀은 향정신성의약품 중 하나인 수면제의 일종이지 마약은 분명히 아니다"며 "최근 기사 내용만 보면 에이미 씨가 마약복용을 한 것처럼 오해받을 여지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2년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기소돼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고 보호관찰소에서 한 달간 약물치료 강의를 받은데다 최근 졸피뎀 복용 혐의로 불구속기소되며 정신적으로 큰 고충을 받아왔을 에이미가 그래도 밝은 모습을 잃지 않았다는 것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