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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14.07.03 17:34

'하지불안증후군' 원인, '중추신경계 도파민과 철분 부족' "혹시 나도?"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쇼핑호스트 유난희가 '여유만만'에 출연해 '하지불안증후군'으로 고통받은 경험을 고백했다.

3일 KBS 2TV '여유만만'에서는 수면 장애의 종류와 치료법에 대한 내용으로 수면 장애 중 하나인 하지불안 증후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유난희는 "수면 중 다리가 너무 저리다. 다리를 잘라내고 싶을 정도로"라며 자신의 경험을 밝혔다.

▲ 3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 쇼핑호스트 유난희가 하지불안증후군에 대해 호소하는 장면 (해당 영상 캡처)

전문가는 이에 대해 "하지불안증후군의 원인은 명확하지 않으나 중추신경계 도파민과 철분 부족의 가능성이 있다. 원인이 없을 경우 도파민 기능 향상 치료를 통해 쉽게 완화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철분 결핍성 빈혈, 비타민이나 미네랄이 부족해 오는 하지정맥류나 말초신경염 등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서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대학교병원에 따르면 하지불안증후군은 만 21~69살 성인남녀 5천 명을 대상으로 한 국내 연구에서 이들 중 5.4%가 이 증후군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주로 낮보다 밤에 잘 발생하고 다리를 움직이지 않으면 심해지고 움직이면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불안증후군은 다음 4가지를 통해 진단할 수 있다.

1.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 다리에 불편하고 불쾌한 감각이 있다. 때로는 이상감각 없이도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 나타나고, 다리뿐만 아니라 팔과 다른 신체부위에도 나타난다.

2. 움직이고자 하는 충동이나 불쾌한 감각이 눕거나 앉아 있는 상태, 즉 쉬거나 움직이지 않을 때 시작되거나 심해진다.

3. 움직이고자 하는 충동이나 불쾌한 감각이 걷거나 스트레칭과 같은 운동에 의해, 최소한 운동을 지속하는 한, 부분적으로 또는 거의 모두 완화된다.

4. 움직이고자 하는 충동이나 감각이 낮보다는 저녁이나 밤에 악화되거나 저녁이나 밤에만 나타난다. 증상이 매우 심해지면 이러한 경향이 점점 없어지나 과거에 반드시 이러한 경향이 있었어야 한다.

한편, 하지불안증후군의 예방방법으로는 불규칙적인 식사와 무리한 다이어트는 금물이며 단백질, 비타민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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