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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방송
  • 입력 2014.06.27 08:15

외신 '벨기에, 오프사이드 골로 한국전 승리' 한국팀 안타깝다

한국, 수비수 홍정호 새로운 골키퍼로 열심히 뛰었지만 완패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현지시간으로 26일 오후 5시에 시작된 브라질 월드컵 H조 마지막 경기 3차전(상파울루)에서 한국이 벨기에 팀에게 1대0으로 패했다.

외신은 "77분(후반 32분) 벨기에 수비수 얀 베르통헨에게 '오프사이드 골'을 내주자, 한국 팀 전력이 급격히 내려앉았다"며, "한국 선수들은 한 골을 내준 78분부터 경기를 하려는 의지도, 속도도 나지 않았다"고 안타까워했다. 영국의 텔레그래프는 '벨기에 선수 10명을 상대로 한국이 패했다'는 제목으로 한국팀의 완패를 보도했다.

▲ 27일 한국이 벨기에 팀에 패하자, 외신들은 비산적인 경기와 오프사이드 골로 이긴 벨기에를 비난했다.맨 위 화면은 독일 빌트,아래 왼쪽은 텔레그래프로 한국과 벨기에전 기사다. 오른쪽은 가디언이 보도한 러시아 실점 장면. 골키퍼를 향해 레이저건이 투사되는 모습이 잡혔다. ⓒ Bild. Telegraph. Guadian

외신, '벨기에 골은 명백한 오프사이드 반칙'

독일 빌트와 영국의 가디언은 "한국전에서 얀 베르통헨이 넣은 결승 골은 명백한 오프사이드"라며, '벨기에 팀이 한국 팀에게 레드카드와 오프사이드 골로 이겼다'며, '이미 16강 진출이 확정된 벨기에가 한국을 상대로 형편없는 공격력에 하나 더 보태 비신사적인 경기를 펼쳤다'고 비꼬았다.

반면 한국팀에 대해서는 "한국팀은 초반 열기와 달리 후반으로 갈수록 경기 의지도 없었고, 기력도 없어 보였다"며, '이번 패배는 벨기에가 아니라 스스로에게 패했다"라고 일침했다. 

러시아 알제리 팬이 쏜 레이저 건에 당했다

외신은 '쿠리치바에서 펼쳐진 러시아 대 알제리 경기에서 후반 15분 알제리 팬들이 레이저로 러시아 골키퍼 아킨폐에프를 향해 공격한뒤 실점했다'면서 'FIFA 제소감'이라며 알제리 슬리마니의 득점(동점골)을 비난했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러시아와 알제리전은 한골 차 승리로 16강 진출이 가려지는 매우 중요한 경기"라며, "일부 알제리 팬들이 레이저건 사용한뒤 러시아 팀 실점은 용납할수 없는 불법'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독일 매스컴 일각에서는 알제리가 독일의 16강 전 상대로 부담스러워 하는 눈치다.

한편 알제리와 러시아 전은 전반 6분 러시아 공격수 코코린이 선제골을 넣으며 러시아팀의 승리가 예상됐다. 하지만 후반 15분 알제리 공격수 슬리마니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헤딩골로 동점골을 만들며 상황을 원점으로 돌려놨다.

외신에서 지적한 문제는 러시아 팀의 실점 장면이다. 중계석에서 리플레이로 영상재생을 하자, 알제리 팬들이 레이저 건으로 러시아 골키퍼를 공격하는 모습이 잡힌 것이다. 그뒤 슬리마니의 동점골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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