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박병준 기자] 브라질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실패한 일본에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콜롬비아전에서 찍힌 한 장의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 속의 주인공은 일본 대표팀의 수비수 나가토모 유토와 콜롬비아의 미드필더 프레디 구아린.

사진 속에는 일본의 나가토모가 콜롬비아전 패배 이후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있으며 그를 위로하는 구아린의 모습이 담겨있다.

나가토모와 구아린은 이탈리아 세리에A의 인테르에서 함께 뛰는 소속팀 동료로 패배로 실망하는 나가토모를 직접 위로하는 '승자' 구아린의 모습에서 진정한 국가대표의 경기 후 모습이 무엇인지 다시금 느끼게 해준다.

해당 사진이 공개되자 일본 열도는 훈훈한 감동을 느끼고 있다.

한편, 나가토모 유토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브라질월드컵 16강 진출 탈락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고 모든 비판을 받아들이겠다"고 남겨 화제가 됐다.